전북지방경찰청은 9일 업무상 횡령 혐의로 완주 한 장애인시설 원장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장애인시설 원장 A씨는 지난 2016년과 최근까지 완주군 등에서 지원하는 보조금 수천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회계 담당 직원 통장을 통해 보조금을 빼돌리고서 개인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비위는 해당 단체 자체 감사에서 드러났고, 관계자가 경찰에 신고하며 조사가 시작됐다.
경찰은 A씨의 추가적인 범행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피해 규모는 드러나지 않았다. A씨 등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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