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노브랜드 영업중단 촉구
이마트 노브랜드 영업중단 촉구
  • 익산=문일철 기자
  • 승인 2018.05.09 15:4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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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상공인살리기 전북도민운동본부(이하 중소상공인 전북본부)는 이마트 노브랜드 익산 부송점 입점 사업조정을 전면 재협상하라고 촉구했다.

중소상공인 전북본부는 9일 오전 익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마트 노브랜드 익산 부송점 입점 사업조정을 전면 재협상 하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대형마트 등 유통재벌에 의해 도내 수십만 중소상인, 자영업자들의 고통이 날로 심화되고 있다"며 "골목마다 SSM이 들어서더니 과당출점으로 매출이 떨어지자 이제는 변종 SSM '복합쇼핑몰과 아울렛' 등을 내세워 골목상권과 중소상인의 생존권을 철저히 짓밟고 있다"고 토로했다.

특히, 익산시와 전북도의 허가 과정이 일사천리로 진행된 점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며 전면 조사도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3월 15일 이마트 노브랜드 익산 부송점이 영업을 개시했다"며 "지난해 12월에 전북소상공인대표자협의회 최우종 대표가 익산시에 노브랜드 입점여부를 확인하면서 개설 등록 시 통보해 줄 것을 여러 차례 요청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익산시는 노브랜드 개설계획을 익산시 홈페이지에 예고했기 때문에 전혀 문제될게 없다고 해명했다"며 "익산시의 탁상 행정보다 적극적인 조치가 있었다면 노브랜드 입점 전에 사업조정 협상이 가능했을 것이다"고 사업조정의 재협상을 요구했다.

또한, "한국은행 발행 계간지 '경제 분석'에 따르면 기업형 SSM이 1개 늘어날 때마다 소규모 SSM과 식료품 소매점이 각각 6.84개와 8.09개가 줄어든다"며 "우리는 익산시에게 골목상권과 중소상인을 살리기 위한 '위원회'를 설치를 요구하며, 골목상권을 유린하는 재벌유통들의 폭주를 막을 때까지 투쟁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익산=문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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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2018-05-10 14:32:36
한마디로 그냥 돈달라는 소리~ 경쟁력을 키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