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립도서관,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수행기관 3년 연속 선정
순창군립도서관,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수행기관 3년 연속 선정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8.05.09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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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립도서관이 3년 연속 길 위의 인문학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순창군 제공
 순창군립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인문정신문화를 부흥하고 독서문화를 진작시키고자 추진하는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특히 순창군립도서관의 이번 쾌거는 지난 2015년과 2016년에 이어 3년 연속 선정된 것이어서 작가와 함께 문학 속의 현장을 찾아가 소통하는 새로운 형태의 문화콘텐츠가 더 빛을 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순창군에 따르면 길 위의 인문학 수행기관 선정은 전국 1천10개의 공공도서관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결정한다. 선정되면 강사료와 현장탐방비 등을 포함해 모두 1천만원의 운영비를 지원받는다.

 올해 선정으로 순창군립도서관은 오는 8월부터 매주 금요일 인문학 특강을 2회씩 진행한다. 또 토요일은 작가와 현장을 탐방하게 된다. 더욱이 순창은 노사 기정진을 비롯해 빼어난 유학자가 많이 배출된 곳이자 유교 또는 불교, 도교가 숨 쉬는 전통적인 인문도시다. 따라서 이번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은 조선 기호유학의 마지막 학자인 간재 전우 선생의 시대정신을 조명한다.

 또 근대 불교 중흥의 중심지인 구암사를 집중 조명하며 도교의 슬로문명관과 순창의 슬로푸드를 인문학적으로 성찰하는 기회도 갖는다. 강좌는 전북대 황갑연 교수와 군장대 박광철 교수, 군장대 양향숙 교수가 맡는다.

 순창군 허관욱 문화관광과장은 “이번 강좌를 통해 책과 사람과 현장이 만나는 역동적인 문화체험으로 자신을 돌아볼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도서관이 순창의 문화융성과 지역사회 인문 정신문화 부흥의 거점 공간으로 역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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