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공립작은도서관들 시민위한 문화공간으로 제공
전주공립작은도서관들 시민위한 문화공간으로 제공
  • 이방희 기자
  • 승인 2018.05.09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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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민들의 생활 속 가까운 곳에 위치한 공립작은도서관들이 전주지역에서 활동하는 시인들을 직접 만나 글 쓰는 법을 배우는 '시인의 서재'가 되고, 스탬프투어와 생태프로그램이 운영되는 등 시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제공된다.

이를 통해, 시는 작은도서관을 주민 사랑방으로 만들고, 마을공동체와 문화프로그램을 활성화를 꾀할 계획이다.

  전주시는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와 시 자체 공모사업 등 5개 공모사업에 꿈드리작은도서관 등 전주지역 9개 공립작은도서관이 선정돼 국비 1억3천700여만원을 확보, 지역특성을 고려한 작은도서관 특화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전주에는 현재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해 조성·운영하는 공립작은도서관이 28곳 운영되면서 각 지역의 문화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선정된 사업은 △꿈드리작은도서관의 공동육아프로그램(전주시 온두레공동체 사업) △전주작은도서관의 실내리모델링 조성(산림청 녹색복지시설 조성사업) △평화꿈틀작은도서관·인후문화의집작은도서관(작은도서관 문화가 있는 날) △모롱지작은도서관·책마루어린이도서관(2018년 책친구) △전주작은도서관·덕진품애작은도서관·평화꿈틀작은도서관(전북도교육청 돌봄형 방과후 마을학교) 등이다.

 또한, 전주지역 28개 공립 작은도서관은 올해 함께 또는 각 도서관 특성에 맞는 특화프로그램을 협력·운영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28개 작은도서관은 이달부터 공립작은도서관협의회의 작은도서관 이용 활성화를 위한 홍보사업의 일환으로 전주독서대전과 연계한 '작은도서관 스탬프 투어' 사업을 추진한다. 스탬프투어에 참여해 작은도서관을 찾은 가족에게는 독서대전 체험권과 대출권수 확대 등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특히, 전주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를 알리고 주민들과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인 '시인의 서재' 사업도 눈여겨 볼만하다. 이 사업은 금호작은도서관 등 8개 작은도서관과 8명의 시인이 각각 결연해 올 연말까지 '시인이 좋아하는 책, 추천도서, 시인의 인생 멘토 책' 등을 선정해 도서관에 전시 비치하고, 작가가 직접 동네주민 또는 아이들과 함께 시를 얘기하고 글 쓰는 법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참여한 작은도서관은 각 도서관별 일정에 따라 △금호작은도서관 '밤의 귀 낮의 입술'의 하기정 작가 △맑은누리작은도서관은 '딸꾹질 멈추게 해줘'의 박월선 작가 △전주작은도서관은 '몸붓' 안성덕 작가 △평화꿈틀작은도서관은 '산 밖의 산으로 가는 길'의 김형미 작가 △덕진품애작은도서관은 '불태운 시집'의 유강희 작가 △인후비젼작은도서관은 '이야기할머니'의 박예분 작가 △책마루어린이도서관은 '학교가 돌아왔다' 윤일호 작가 △큰나루작은도서관은 '햇살을 등에 지고'의 김경희 작가와 함께한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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