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전주시장 공천 후폭풍 전망
민주평화당, 전주시장 공천 후폭풍 전망
  • 전형남 기자
  • 승인 2018.05.08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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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3 지방선거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에 이어 민주평화당도 공천 후폭풍에 휩싸일 전망이다.

 민주당 이영숙 장수군수 예비후보가 민주당 공천 부당성을 이유로 무소속 출마가 유력한 가운데 평화당의 전주시장 후보 공천이 주목된다.

 평화당 전주시장 후보로 무소속 이현웅 전주시장 예비후보의 전략공천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 3월15일 민주당에 입당해 불과 50여일 만에 5월3일 민주당 탈당을 선언해 시민후보로 전주시장 선거에 나설 계획임을 밝혔다.

 그러나 최근 정치권내에서는 그동안 전주시장 후보로 뛰었던 엄윤상 예비후보 대신 무소속 이현웅 예비후보가 평화당 전주시장 후보로 나설것 이라는 전망이 적지 않았다.

실제 평화당 엄윤상 전주시장 예비후보는 무소속 이 후보의 전략공천설에 대해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반발하고 있다. 엄 예비후노는 민주당을 탈당한 이현웅 예비후보에 “정치를 다시 배워야 할 사람”이라며 “정치인으로서 비록 당이 다른 경쟁 상대이지만 공정한 게임을 보여주는 것이 전주시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고 충고한 바 있다.

또 엄 예비후보는 최근 전화통화에서 평화당의 전주시장 공천과 관련, “전략공천 움직임이 있다”라며 “전주시장 선거 출마는 미래의 전주발전과 함께 전북정치의 기득권층을 개혁하겠다는 열망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평화당의 전주시장 후보 공천을 둘러싼 논란 또한 전북 정치 기득권층의 잘못된 정치관행 이라는 설명도 덧 붙였다.

 특히 평화당 내부에서도 전주시장 공천을 두고 엄윤상 후보를 공천 하자는 의견과 함께 이현웅 후보를 전략공천 하자는 의견이 대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엄 후보에 대해서는 일찌감치 평화당 후보로 나서는등 당 정체성에 부합하고 그동안 참신성, 개혁성에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이 후보의 전략공천을 주장하는 인사들은 “경쟁력이 높은 후보를 공천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정치권은 따라서 평화당이 최적의 후보를 공천하기 위해서는 후보들이 납득할 수 있는 공천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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