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완주군은 국민권익위원회 주재로 지난 4일 국민권익위원회, 주민대표, 익산지방국토관리청, 완주군, 건설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조정회의를 열어, 국도대체우회도로와 부체도로를 연결하기로 협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목효마을 주민들은 국도대체우회도로를 직접 이용할 수 있는 교차로를 설치하거나 어린이 통학안전 확보를 위한 부체도로 설치를 꾸준히 요구해왔다.
그러나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자동차전용도로 교차로 간격규정 및 경제성 등으로 교차로 설치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왔고, 이에 따라 완주군은 수차례 협의과정을 거쳐 부체도로 연결로 의견을 모았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총 사업비 11억이 증가함에 따라 기획재정부에 조정서를 올릴 예정이다. 또 익산국토관리청은 총 사업비 중가에 따른 설계변경을 기?재정부와 협의 후 적극적으로 공사에 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완주군은 부체도로가 실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을 지원하고, 목효마을 주민들은 부체도로가 실현되면 더 이상의 민원을 하지않겠다는 조항을 가지고 협의안을 도출했다.
이날 회의에서 익산지방국토관리청 도로계획과장은"민원 해결을 위해 기획재정부와 총사업비 협의를 통해 사업비를 확보, 부체도로를 연결토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건설사인 범양건영 현장대리인도"견실하고 주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도로를 건설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김종연 완주군 경제안전국장은"현장 조정을 위해 지역주민, 국민권익위원회, 국회의원, 이장협의회 등에서 꾸준하게 노력해 원만한 협의를 도출할 수 있었다"며"공사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완주군에서도 행정절차 등을 적극 지원하고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완주=배종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