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기자단 부안 팸투어 실시
외신기자단 부안 팸투어 실시
  • 방선동 기자
  • 승인 2018.05.0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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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산반도국립공원과 채석강 등으로만 부안을 알고 있었는데 실제 눈으로 보니 자연경관이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세계적 관광자원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습니다.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관광자원으로 충분합니다.”

제6회 부안오복마실축제가 한창인 부안을 찾은 외신기자들이 한 말이다.

 국내 주재 외신기자단 10여명이 부안을 찾았다. 

독일 공영방송 ‘ARD GERMAN TV’ 안번작 서울지국장과 중국 최대일간지 ‘인민일보’ 진상문 기자, 프랑스 ‘Sipa Press’ 이영호 기자, 중국 ‘중국법제일보’ Shan Shilei 기자, 중국 ‘골든브릿지’ 양재명 기자, 중국 공영·국제방송 ‘베이징방송’ Yun Zhang 기자, 중국 ‘중국신문사’ 오욱 기자 등 10여명은 지난 5~6일 1박 2일간 제5회 부안오복마실축제가 열리는 부안을 찾아 축제장과 잼버리공원, 수성당, 내소사, 부안청자박물관, 곰소항 등을 둘러봤다.

이들은 서울에 상주하면서 국내의 다양한 소식을 실시간으로 전 세계에 타전해 글로벌 대한민국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외신기자들은 부안 방문 첫 코스로 제6회 부안오복마실축제장을 선택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부안오복마실축제는 오복과 마실 등 우리 민족의 얼과 전통을 주제로 열리는 거리형 축제로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부안읍 일원에서 40여개 프로그램으로 개최되며 2017년 전북도 최우수 축제와 2018년 문화체육관광부 육성축제로 선정되면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외신기자들은 부안오복마실축제장에서 부안뽕비빔밥을 맛보고 오복과 마실을 테마로 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부안이 가진 역사·문화적 콘텐츠를 높이 평가했다.

이어 잼버리공원과 수성당을 잇따라 방문했다.

외신기자들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질 새만금 사업의 광활함에 놀라고 그 드넓은 대지 위에서 전 세계 5만여명의 청소년들이 꿈을 함께 키우고 비전을 공유할 것이라는 설명에 감탄했다.  

또 수성당에서는 칠산바다를 수호하는 개양할미라는 여신을 모신 해신당으로 지난 1992년 전주박물관에서 수성당 주변을 발굴 조사한 결과 이곳이 선사시대 이래로 바다 혹은 해신에게 제사를 지내왔던 곳이 확인됐다는 설명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수성당을 포함한 ‘부안 죽막동 유적’은 지난해 10월 동아시아 최대 해양제사유적으로 인정받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됐다.

어머니 품같이 포근한 부안에서 하룻밤을 묵은 외신기자들은 이튿날 부안청자박물관으로 향했다.

부안청자박물관에서 도예체험을 하며 천년의 세월이 빚은 부안고려청자의 우수성을 몸소 느껴보기 위함이다.

한 외신기자는 “부안하면 서해안의 작은 소도시로 생각했는데 이렇게 많은 한국의 전통문화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줄 몰랐다며 “부안이 전남 강진과 함께 고려청자의 메카였다는 사실이 흥미롭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천년고찰 내소사도 찾았다. 외신기자들은 내소사 전나무길을 걷어 경내에 들어서자 능가산 골짜기 깊숙이 자리잡은 내소사의 풍광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서기 633년에 창건된 내소사가 어느덧 15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보물 291호 대웅전과 보물 277호 고려동종, 보물 1268호 영산회괘불탱이 있다는 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한 외신기자는 “직접 와서 본 부안은 발길 닺는 곳마다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박물관이라며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물론 새만금 사업 등 그 스케일과 감동의 규모가 남다르다고 칭찬했다.

 부안=방선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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