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은 지난 2013년부터 슬레이트 철저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택개량사업과 빈집정비사업 등과 연계해 한 해 평균 150여동 등 지금까지 총 750여동의 슬레이트 건축물을 철거했다.
특히 올해 슬레이트 처리비용 지원대상은 모두 100가구다. 가구당 최대 336만원까지 지원한다. 특히 군민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올해는 국비와 군비를 포함해 총 3억3천600만원을 투입하게 된다.
본격적인 사업시행에 앞서 군은 지난해 3월 대상자 100명을 확정한 바 있다. 현재까지 26가구에 대한 철거를 끝내는 등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 중이다. 나머지 74가구에 대해서도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순창군 박학순 환경수도과장은 “지속적인 철거사업 지원을 통해 군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순창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급 발암물질로 알려진 석면슬레이트는 지붕이나 천장, 내장, 외장 등에 사용된다. 시설 노후화와 함께 가루 상태로 대기 중에 퍼져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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