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향식품의 블루베리 엿과 스틱형 조청은 전라북도와 순창군이 추진하는 향토건강명품화사업을 통한 기술지원을 통해 개발됐다. 우리 고유의 엿에 순창의 대표특산품인 블루베리를 발효한 액상을 분말화해 가미함으로써 청량감 있는 블루베리의 풍미를 한껏 높였다. 또 매력 있는 색감도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스틱형 조청은 맛은 뛰어나지만, 섭취와 보관이 불편하다는 조청의 단점을 보완한 제품이다. 특히 조청의 달콤함을 더하고 소포장으로 설탕을 대신한 조미료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당당(堂堂)'이라 이름 붙인 이들 제품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쌀가공식품협회 주관으로 열린 국내 유일의 쌀가공식품 종합전시회에서 국내 바이어는 물론 외국 바이어들의 인기를 끌었다. 가공식품은 박람회를 통해 유통망 확충에 대한 지원도 이끌어 냈다.
가향식품 성정아 대표는 "스웨덴에서 오는 16일부터 이틀 동안 열리는 프리프럼푸드엑스포에 참가해 홍보와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이번 전시회에서 반응이 너무 좋아 자신감이 생겼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순창의 맛과 기술이 담긴 당당 제품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순창 (재)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측도 이번 전시회가 그동안 고추장과 된장 등 장류제품에 집중된 순창의 특산품 스펙트럼을 넓히는 것은 물론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욱이 향토건강명품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순창의 농특산물을 고부가가치 특산품으로 연계하는 사업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순창=우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