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기원, 농작물 병해충 발생정보 5호 발표
전북농기원, 농작물 병해충 발생정보 5호 발표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18.05.0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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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북도 농업기술원은 과수 갈색날개매미충, 벼 못자리병해충, 맥류 붉은곰팡이병, 채소류 주요 병해충 등 5월중 발생하는 병해충을 중심으로 제5호 병해충 발생정보를 발표하고 병해충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갈색날개매미충은 2011년 처음 발견된 이후 현재 도내 시·군으로 확산되었고, 올해는 4월중 기온이 높아 최초부화시기가 전년보다 3~5일정도 빠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방제적기는 보통 부화가 50~80% 진행된 시기로 지대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최초 부화시기로부터 약 2~3주 후인 5월 중하순이 방제적기이다.

 특히, 갈색날개매미충은 농경지와 산림을 오가며 피해를 주기 때문에 과원 뿐만 아니라 인접 산림지역까지 함께 방제해야 효율적으로 밀도를 줄일 수 있다.

 벼농사의 경우 본격적인 모내기철이 도래함에 따라 모마름병, 뜸묘 등 이 발생하지 않도록 육묘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또한, 이앙전 육묘상자에 약제를 처리하여 애멸구, 벼물바구미 등의 발생을 사전에 예방해야 한다.

특히, 애멸구는 줄무늬잎마름바이러스를 옮기는 해충으로 5~6월경 중국에서 기류를 타고 날라와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예찰을 철저히 하고 발생초기에 방제해야 한다.

 시설 및 노지 채소류의 경우 온도가 올라가면서 총채벌레, 응애 등 해충의 발생이 많아질 수 있으며, 이들 해충은 각종 바이러스를 옮기는 매개충 역할을 하므로 밀도가 늘어나지 않도록 작물을 철저히 살펴 발견 즉시 방제하는 것이 좋다.

 과수 화상병과 자두 곰보병은 식물방역법상 검역병해충으로 병에 걸리면 치료방법이 없으므로 항상 과원을 청결하게 유지하고 의심증상이 보일 경우 즉시 가까운 농업기술센터에 신고해 조치를 받아야 한다.

 전북지역에서 발병했던 자두곰보병은 복숭아, 매실 등 핵과류에 발생하는 바이러스병으로 매개충인 진딧물을 철저히 방제하고 전정가위 등을 깨끗이 소독해 농자재에 의해 전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주요 병해충에 대한 지속적인 정밀예찰과 현장기술지원을 통해 수시로 방제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므로 필요한 정보를 잘 숙지해 병해충 발생 시 적기에 방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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