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기업에서 스페셜기업으로 살아남는 성공하는 히든챔피언들의 경영 노하우’
‘스몰기업에서 스페셜기업으로 살아남는 성공하는 히든챔피언들의 경영 노하우’
  • 김준기 기자
  • 승인 2018.05.03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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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창조 아카데미 제8강 나종호 (사)한국대강소기업상생협의회 부회장 강의
▲ 전북도민일보 비전창조아카데미 제3기 CVO과정이 3일 전북도민일보 본사 대강당에서 실시된 가운데 나종호 (사)한국대강소기업상생횝혀 부회장이 ‘스몰기업에서 스페셜기업으로 살아남는 성공하는 히든챔피언들의 경영 노하우’를 주제로 강연을 펼치고 있다. 김얼 기자
전북도민일보 2018년도 비전창조아카데미(CVO)과정 제8차 특강이 3일 본사 6층 대회의실에서 나종호 (사)한국대강소기업상생협회 부회장의 특강으로 진행됐다. 이날 나종호 부회장은 ‘스몰기업에서 스페셜기업으로 살아남는 성공하는 히든챔피언들의 경영 노하우’라는 주제로 강연을 실시했다.

 여성 히든챔피언은 역시 손으로 하는 사업을 해야 성공 가능성이 높아진다. 대부분의 여성 사업가들이 손으로 하는 사업으로 크게 성공했다. 손으로 하는 골프나 양궁을 우리나라 여성들이 휩쓴다. 좌뇌가 이성적, 논리적 사고라면 우뇌는 감성적, 직관적 사고 역할을 한다. 여성은 바로 이 직관적 ‘촉’의 역할을 하는 우뇌가 남성보다 더 발달돼 있고, 이 촉은 바로 손과 연결되어 있는데, 이게 촉감이다. 한국여성은 어려서부터 전통적인 젓가락 문화와 함께 이 촉감이 아주 뛰어나다. 한국 어머니들은 음식 만들 때도 양념을 손으로 대충 집어넣는데도 그 양념 간이 정확하다. 촉이 발달돼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여성들의 촉이나 감, 직관은 정말 무섭다. 결혼한 남성들이 바람을 피고 아내한테 속이려다 번번이 들통난다. 왜 그럴까? 역시 여성들의 촉이 발달되어 있기 때문이다. 촉은 관심과 사랑의 표시이고, 사랑은 아낌없이 주는 것이다. 여성들은 사랑하는 남성에게 아낌없이 다 준다. 그래서 성공한 남성 뒤에는 바로 위대한 아내나 어머니가 있다. 그리고 음식을 만들어도 아낌없이 정성을 다하여 만들기 때문에 손으로 하는 식품사업이나 공예품 같은 사업에서 우리나라 여성들의 성공확률은 아주 높다.

 나종호 부회장은 “스몰기업이 스페셜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핵심역량 강화를 통한 차별화 모색과 상품 부가가치를 창출, 고객 중심의 경영이 필수다”며 “이를 위해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명확하고 구체적인 올바른 가치관 정립과 통찰력, 자기혁신과 변화에 대응 마인드를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나종호 부회장은 스페셜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기술력+고객욕구 ▲시장 변화에 빠른 대응 ▲기존제품+서비스 판매 ▲선택적 집중을 통한 글로벌 시장 공략 ▲기존사업 연관 사업다각화 ▲동기부여/가족경영/조직문화 등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우선 약소기업은 틈새시장을 파고들어 도전기업, 선도기업으로 도약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시장의 변화에 빠른 대응을 위해 기업은 매출액의 10~30%의 R&D 투자하고 혁신을 끊임없이 지속 고객가치와 수익성, 차별화 경쟁력을 향상 시키고 제품만 판매하는 것이 아닌 서비스를 판매한다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나 부회장은 “독일의 글로벌 강소기업 플레시와 파버카스텔 등을 예로 들며 이 회사들은 가장 잘할 수 있는 한가지 품목만 특화, 플렉시는 애완동물 목줄로 세계시장 50%를 점유하고 파버카스텔은 연간 18억 개의 연필을 수출한다”며 “이들은 체계적인 인력 양성 시스템을 갖추고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내수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히든 챔피언으로 등극했다.”고 말했다.

나 부회장은 “세계화와 기술혁신, 디지털 지식 등으로 21세기는 초경쟁 시대로 무경계성, 급변성, 불확실성의 위기와 기회가 공존한다. 히든챔피언은 시장의 변화와 트렌드에 발 빠르게 잘 대응하고 불황이나 경제적 위기의 시기를 오히려 기회로 만들어 성공한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IMF시기나 2008년 세계적 금융위기가 왔을 때, 업종 전환을 빠르게 추진했거나 아니면 남들이 꺼리는 새로운 업종에 진출해서 성공한 경우가 많았다. 예약숙박 사이트로 유명한 에어비앤비는 2008년 리먼 브러더스 사태로 글로벌 금융위기가 세계경제에 불황의 검은 그림자를 드리우던 때에 탄생되었다. 불황기에 수요가 줄어 판매가 부진한 의류시장에 롱패딩이 큰 기회를 제공했던 것도 비슷한 사례다”고 말했다.

또한 “일본의 수백년 기업이 존재하는 이유는 고객과의 의리, 신뢰, 그리고 품질 중시의 원칙을 지키기 때문이다. 사업을 하면서 아무리 힘들어도 원가를 낮추기 위해 품질을 떨어뜨리거나 편법을 사용하지 않고, 나름대로 원칙을 지켜온 분들이 결국에 성장 발전해 왔다. 사업을 하며 의리와 원칙을 지키면 이익은 저절로 따라온다고 생각하고 ‘선의후리’ 경영을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나 부회장은 “오로지 자신을 위해서만 사는 분은 남는 게 없지만 남을 위해서 살아온 분들은 역사에 이름을 남긴다. 사업에서도 눈앞의 경제적 이익만을 생각하지 않고 베풀면서 사회적 가치를 함께 추구해야 성공하는 히든챔피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베풀면서 사업을 한다는 게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2400년전 공자는 인(仁)을 강조했다. 어질고 베풀어야 한다는 것이다. 맹자의 측은지심, 불교의 자비, 기독교의 사랑도 사실 베풀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인간은 본능적으로 이기심이 있기 때문에 옛날부터 성인, 성자들이 그토록 끊임없이 강조를 했지만 베풀며 사는 사람은 생각만큼 많지 않다. 그렇다면 그러한 이기심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그게 바로 상생협력이다. 일방적으로 주기만 하는 것은 어려워도 나도 받으면서 주는 것은 어렵지 않다. 그래서 상생협력은 중소기업이 자신의 약점을 극복하고 경쟁력을 높여 강소기업으로 발돋움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될 수 있고, 이러한 상생협력을 꾸준히 실행해온 분들의 회사가 역시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나종호 한국대강소기업상생협회 부회장 경력

1957년생으로 엔프라니 대표이사 사장/ 보령제약 전무/ CJ제일제당CM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신대학교 교수, 한국강소기업연구원 원장, (사)한국대강소기업상생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중소기업생존전략/ 신상품성공전략/ 위대한 CEO 손자처럼 / 빅마케팅/ 삼성을 이기는 강소기업전략 등이 있다.

김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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