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엽 전 완주군수, 전북도지사 출마선언
임정엽 전 완주군수, 전북도지사 출마선언
  • 김경섭 기자
  • 승인 2018.05.03 18:4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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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평화당 임정엽 전 완주군수가 3일 “죽어가는 전북을 살리는 일에 온 몸을 바쳐 뛰겠다”며 6.13 지방선거 전북지사 선거 출사표를 던졌다. 임정엽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권교체 후 온 나라가 희망에 들썩이고 있지만 그러나 오로지 전북도만이 조용하다. 지금 전북은 서서히 힘을 잃고 죽어가고 있는가 하면 지역경제가 무너지고 기업이 문을 닫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임 전 군수가 광역단체장 출사표를 던진 것은 전북과 전남, 광주 등 호남에서 처음이다.

 임 예비후보는 이어 “전북은 대한민국 국제납부 1%, 법인세 납부 0.7%, 지역소득 비중 2.9% 등으로 대한민국 경제꼴찌 지표를 보여주고 있다”고 전제하며 “군산 현대조선소와 GM군산공장이 폐쇄 되는 등 일자리 창출은 고사하고 있던 기업들도 하나둘씩 전북을 떠나고 있다”고 전북 경제 추락을 우려했다.

 임 예비후보는 이와 함께 “대우해양조선은 국민의 세금으로 살리면서 군산 현대조선소는 왜 정부가 못 살리느냐, GM부평·창원공장은 살리면서 왜 군산공장은 폐쇄해야만 하냐”고 반문한 후 “문재인 정부의 출범에 당연히 전북의 지분이 있는 만큼 이번 선거에서 지사로 당선되면 전북도가 정부로부터 받아내야 할 것을 도민을 대표해서 꼭 받아내야겠다”고 다짐했다.

 임 예비후보는 또 “열정 하나로 완주로컬푸드를 성공시키고 중앙 정부도 풀지 못했던 농촌 난제를 해결했다”며 “이런 경험과 열정을 바쳐서 전북 생존권을 반드시 찾겠다”고 다짐했다.

평화당 전북지사 후보로 확정된 임 예비후보는 전북도의원과 유종근 전북지사 비서실장을 거쳐 재선 완주군수를 역임한 후 2014년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전주시장 선거,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는 국민의당 소속으로 완주·진안·무주·장수선거구에 출마했으나 잇따라 고배를 마셨다.

 임 전 군수의 출마선언으로 전북지사 선거는 송하진 현 지사(더불어민주당), 권태홍(정의당), 이광석(민중당) 후보 등 4명이 경합을 벌이게 됐다.

 한편 이날 출마선언 기자회견에 김종회 도당위원장과 중앙당 김경진 상임선대위원장, 정동영·김광수·박주현 국회의원, 6.13지방선거 출마자 등이 참여했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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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민 2018-05-04 06:42:42
임정엽 민주평화당 승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