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임정엽 후보, 선거전략 변화
민주평화당 임정엽 후보, 선거전략 변화
  • 전형남 기자
  • 승인 2018.05.03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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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평화당 임정엽 전북 도지사 후보는 3일 출마 기자회견에서 민주당 송하진 지사의 전북을 ‘병든 전북’으로 표현했다.

 그러면서 군산 현대조선소, GM 군산공장 폐쇄 문제와 관련해 문재인 정부를 비난하고 한편으로는 완주 로컬푸드 성공을 들어 자신이 전북 발전의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이번 전북 도지사를 선거에서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 송하진 지사와 확실한 대립각을 형성하겠다는 의지로 읽혀진다.

 임 후보의 입장에서 이번 도지사 선거 출마는 자신의 정치적 생명을 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재선의 완주군수로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당시 무소속으로 전주시장에 출마해 낙선하고 2년후 20대 총선때는 완주·진안·무주·장수 지역구 국회의원에 출마했지만 실패했다.

 정치권은 따라서 임 후보의 입장에서 이번 선거는 당락을 떠나 자신의 정치적 이미지, 득표율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전북에서 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이 절대적인 상황에서 평화당 임 후보가 도지사 선거를 주도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정치권 일부에서 임 후보의 선거전략이 상대방 후보 비방등 정치공세 보다는 정책, 야당의 선명성 확보등에 주력할 것이라는 전망도 흘러 나오고 있다.

 6·13 지방선이후 진행될 정계개편과 21대 총선을 생각하면 임 후보 입장에서 도지사 선거 승리의 1차 목표와 함께 이번 선거를 통해 자신의 정치적 이미지를 새롭게 쌓을 필요가 있다는 것이 정치권의 설명이다.

임 후보의 전북 전체의 득표율과 함께 완주·무주·진안·장수지역 득표력을 주목하고 있는 것도 이번 선거 결과가 향후 정치행보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정치권은 또 임 후보와 송하진 지사와 관계를 언급하며 ‘다소 거칠 것’이라는 전북 도지사 선거가 정책 대결 등 포지티브 선거전으로 흐를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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