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 열흘간 일정 돌입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 열흘간 일정 돌입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8.05.03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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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이하 영화제)가 3일 오후 7시 전주시 고사동 영화의거리에 마련된 돔에서 개막식을 갖고 오는 12일까지 열흘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가 주관한 올해 영화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영화 표현의 해방구’란 슬로건으로 문을 열었다. 

 올해 영화제 상영작 수는 지난해 229편 보다 늘어난 246편(장편 202편, 단편 44편)으로 오는 12일까지 전주 고사동 영화의거리 일대 5개 극장, 19개 상영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영화제 개막식은 조현중 국립무형유산원 원장, 허진호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집행위원장, 배우 남규리, 김혜선, 강두, 이재원, 안성기, 김상경 등이 참석했다.

 아울러 이준익, 김대환, 성지혜, 방은진 감독을 비롯해 배우에서 감독으로 변신한 구혜선도 자리를 빛냈다.

 또, 박순종 조직위원장 권한대행의 축사를 시작으로 국악마스터 전라북도 도립국악원 소속 장문희 씨와 래퍼 킬라그램의 무대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이충직 영화제 집행위원장은 “그동안 열심히 준비했고, 앞으로 다가올 20회를 준비하는 시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책임감이 막중하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전주 시민들의 참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큰 관심을 보여줄 것을 당부했다.   

 박순종 영화제 조직위원장 권한대행은 “전주가 영화 표현의 해방구로 다시 한번 독립과 대안의 정체성을 지키며 지속 가능한 영화제로 길을 열어 간다”며 “전주가 굳건한 정체성을 지키며 세계적인 대안 독립영화제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이날 개막작식 후에는 정의신 감독의 영화 ‘야키니쿠 드래곤’가 개막작으로 상영됐다.

 영화 ‘야키니쿠 드래곤’은 1970년을 전후로 오사카 박람회가 열리던 시대 곱창구이 집을 꾸려가는 재일교포 가족의 아름다운 이야기가 스크린에 투영됐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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