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전북도체육회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14개 시군을 대표하는 65세 이상 어르신 2천100여명이 참가해 게이트볼과 체조, 탁구, 테니스, 그라운드골프, 민속경기 등 9개 종목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선보이며 실버 건강을 과시했다.
종목별 우승은 체조에서 순창군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게이트볼은 고창군, 탁구는 익산시, 투호는 장수군, 고리걸기는 진안군, 윷놀이는 남원시가 각각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그라운드골프와 테니스, 제기차기는 전주시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번 대회 최고령자는 부안군 그라운드골프 이준기(89세) 어르신과 진안군 체조 김순임(91세) 어르신이 장수상을 수상했다.
특히 전년도 장수상 수상자인 익산시 윷놀이 최봉종(91세) 어르신은 2년 연속 대회에 출전해 특별상 수상을 했다.
지난 2005년 전국 최초로 어르신대회를 개최한 전라북도체육회는 앞으로도 다양한 어르신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함으로서 건강100세 시대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전라북도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은 “고령화 시대를 맞아 어르신들의 편안한 노년생활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건강한 신체활동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생애주기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도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전라북도를 실현해 나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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