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감사의 달
5월은 감사의 달
  • 이길남
  • 승인 2018.05.0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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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분들께 감사의 편지쓰기
흔히 5월을 ‘계절의 여왕’이라고들 말하는데 누가 그 말을 처음으로 사용했는지 알아보니 친일문학인 42명에 포함된 노천명 시인이라고 한다.

‘모가지가 길어서 슬픈 짐승이여’로 시작하는 ‘사슴’이라는 시로도 유명한 노천명 시인이 친일이었다니 참으로 안타까운 사실이다.

당시에는 훌륭한 시인으로 이름을 날리고 화려한 나날을 보냈다고 하지만 역사의 심판대에서는 여지없이 옳고 그름이 판가름이 나는 것이니 좋은 글을 쓰고 싶고 훌륭한 작가가 되고 싶은 사람은 더욱더 맑고 순수한 마음을 가꾸고 올바른 길을 걷도록 해야겠다.

5월은 가정의 달로 1일, 근로자의 날을 시작으로 어린이날, 어버이날, 부부의 날을 포함해서 성년의 날, 스승의 날, 석가탄신일 등 다른 달에 비해 기념일이 많이 몰려있다. 또 7일이 대체휴일이라 3일간의 연휴가 있고 21일을 재량휴업일로 정하여 22일 석가탄신일에도 4일동안의 연휴로 정하여 쉬는 학교도 있다.

날씨도 좋은 날이 많고 소중한 가족들과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많은 5월이니 계획을 잘 세워 하루하루 의미있고 알차게 보내도록 해야겠다.

어버이날에는 아이와 함께 연로하신 부모님을 찾아뵙고 맛있는 식사도 같이 하고 가까운 곳에 나들이도 하면서 그동안 직장에, 사업에 매여지내며 바삐 사느라 하지 못했던 가족간의 화목한 시간을 마련해보자.

5월은 ‘감사의 달’이라도 한다. 날 낳아주시고 길러주시느라 고생하신 부모님은 물론 지금의 내가 있어 행복하게 살아가도록 도움을 준 주변의 고마운 분들을 생각해보는 달이다.

학교에서도 아이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은 대상을 떠올리고 고마움을 표현하는 방법을 함께 찾아보도록 해보자. 아이들이 카네이션이나 카드를 만들어 꾸미고 싶어할 수도 있고 누군가를 찾아가 직접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자 할 수도 있다.

아이들마다 활동하고자 하는 내용들이 다를 수 있으니 같은 활동을 하고자 하는 아이들끼리 모둠을 만들어 카드를 꾸미는 모둠, 편지를 쓰는 모둠, 꽃을 만드는 모둠 등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고마움도 느끼고 창의성도 기르도록 해주면 좋겠다.

우리 어른들도 생활에 쫓기다보니 평소 고마운 마음으로 지내왔지만 표현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 감사의 달을 맞아 그동안 고마웠던 분들에게 고맙다는 문자나 이메일을 보내고 정성을 담아 손편지도 써보고 함께 식사라도 하는 시간을 마련하여 보람있는 5월을 보내보도록 하자.

 이길남 격포초 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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