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경실련 “생색내기 회의, 더는 하지 말아야”
군산경실련 “생색내기 회의, 더는 하지 말아야”
  • 조경장 기자
  • 승인 2018.05.0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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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대표 김원태, 이하 군산경실련)이 불난 이웃집 불구경하듯 생색내는 회의는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다며 진정성 있는 태도를 정부에 촉구했다.

 3일 군산경실련은 성명서를 통해 2일 군산에서 진행된 ‘범정부 추경대응 TF 4차 회의’를 보고 한숨과 실망과 기만이 가득한 회의였다고 주장했다.

 회의에 참석한 군산경실련 서지만 집행위원장은 “군산 경제위기의 끝은 보이고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 회의로 철썩 같이 믿고 회의에 참석했다”며 “하지만 군산경제실태조사식 회의는 정부의 무능함과 군산에 대한 무관심이라고 밖에 할 수 없는 안타까운 회의였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대중공업 중단으로 많은 시민이 고통받고 있으며 한국GM 군산공장 해법을 요구하던 군산 시민이나 전북도민의 간곡한 목소리는 어디에도 남아 있지 않다”면서 “특히 이날 회의에서도 한국GM 군산공장 사태에 대한 어떤 언급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서 집행위원장은 “추경예산이 국회 표류로 군산을 고용위기지역이나 산업위기지역으로 지원할 수 없다는 타령을 왜 군산에 와서 하는지 모르겠다”며 “대안이나 해법이 없는 요식행위의 회의는 더는 하지 말고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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