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농업농촌혁신대학 11기 현장 견학
순창군 농업농촌혁신대학 11기 현장 견학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8.05.0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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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농업농촌혁신대학 전문농업인 양성반이 현장견학을 했다. 우기홍 기자
 순창군이 운영하는 농업농촌혁신대학 올해 수강생들인 11기 20여명(전문농업인 양성반)이 지난 1일부터 이틀 동안 현장견학에 나섰다.

 첫날 이들이 찾은 곳은 경기도 양평군에 있는 ‘광이원’, 광이원은 장류를 바탕으로 한 가공과 체험 및 농가맛집으로 전국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 특히 지역의 콩과 고추를 수매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어서 방문한 ‘하늘커피농장’은 공무원을 명예퇴직한 후 귀농을 통해 2년이란 짧은 기간 내에 체험프로그램 농장으로 자리 잡은 곳. 가평군 조종면에 위치한 이곳은 전국 최초의 커피를 테마로 한 농촌교육농장이다. 커피나무 싹 틔우기와 생두 콩 볶기 체험은 물론 드립백 상품 만들기 체험 등이 가능하다.

 또 5천여종의 식물 관람과 22개의 특색있는 정원 등을 갖춘 ‘아침고요수목원’에 이어 경기도 이천에 자리를 잡은 ‘돼지박물관’은 11기 수강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돼지박물관은 돼지 콘텐츠를 바탕으로 테마파크를 구성하고 교육농장을 통해 다양한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돼지공연 관람과 소소지 및 돼지 에코인형 만들기 등으로 학생 또는 유아들에게까지 체험장으로 명성을 높이는 곳. 에듀팜 인증 농장이다.

 현장견학에 나선 박영종(복흥. 11기 회장)씨는 “퇴직 후 순창에 정착해 약초 등 작물재배를 시작했다”라며 “이번 견학은 농민들의 앞으로 진로방향 설정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며 좋은 기회를 마련한 순창군에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순창군에서는 지난 2008년부터 농업농촌혁신대학을 운영해오고 있다. 운영 배경은 친환경 농업과 치유농업은 물론 6차 산업화의 선도적 역할을 할 전문 농업인을 육성하고자 함이다.

 총 36회의 교육계획 가운데 27회 이상 출강 수강해야 졸업할 수 있다. 농업인과 예비 농업인은 물론 귀농·귀촌인들에게까지 인기가 높다. 지난해까지 모두 417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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