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기원, 사료용 벼 재배기술 교육
전북농기원, 사료용 벼 재배기술 교육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18.05.0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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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북도 농업기술원은 2일 정읍시 정우면에 샘골농협 대강당에서 2018년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 추진에 따른 사료용 벼 재배기술 확산을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논에 사료용 벼를 심고자 하는 농업인과 농협 관계관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은 논에 벼 대신 다른 소득작물 재배를 유도해 쌀 과잉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타작물의 식량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벼를 재배했던 농지에 콩, 조사료 등 타작물을 재배하는 농업인에게 ha당 평균 34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농식품부에서는 금년 50,000ha를 목표로 했지만 지난달 25일 기준으로 67%정도 신청됐으며, 그중에 조사료 재배신청은 15,000ha 정도로 값비싼 수입 조사료를 대체할 수 있어 일석이조 효과가 있다.

 다만, 벼농사에 비해 소득이 적어 농업인들이 기피하고 있어 기술 지원을 통해 생산량을 늘리고 생산비를 줄이기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농촌진흥청 이상복 전문위원을 초청해 조사료 벼의 생산량을 높이기 위한 재배기술과 품종 특성 등에 대한 강의와 사료용으로 품질을 향상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아울러 작년에 사료용 벼 재배 경험이 있는 임만수 농가의 사례 발표를 통해 현장에서의 문제점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사료용 벼는 재배기술에 따라 수량 차이가 큰 만큼 교육을 통해 종자 선택, 병해충 방제, 비료주기, 수확시기 등 올바른 재배법을 습득하길 바라며, 안정적인 판로 확보로 농가소득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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