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미국 버지니아의 한 병원에서 8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故 이준구 사범은 1956년 미국으로 건너가 미국 상·하원의원 300여 명 등에게 태권도를 지도했고 특히, 브루스 리(이소룡)와 무하마드 알리의 스승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지난 2000년 ‘미국 역사상 가장 성공한 이민자 203인’에 선정된 바 있으며, 2003년 워싱턴시는 ‘이준구의 날’을 선포하는 등 태권도 발전과 세계화에 큰 공을 세운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재단은 국립태권도박물관 내 ‘태권도를 빛낸 사람들 명예의 전당’ 헌액공간에 추모 공간을 마련하고 태권도인을 비롯해 일반 국민들이 자율적으로 추모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등 고인이 생전 태권도 진흥과 세계화 등을 위해 노력한 숭고한 정신을 기릴 계획이다.
故 이준구 사범의 추모공간은 3일부터 7일까지 운영된다.(운영시간 : 평일 10시∼18시 / 주말·공휴일 10∼19시)
무주=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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