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지사 선거 조기점화, 4파전 양상
전북도지사 선거 조기점화, 4파전 양상
  • 전형남 기자
  • 승인 2018.05.02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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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3 전북도지사 선거가 조기 점화 되면서 전북지역 14개 시·군의 지방선거도 점차 가열될 전망이다.

 정의당이 일찌감치 권태홍 도당위원장을 도지사 후보로 결정한 데 이어 민주당은 송하진 지사를 경선으로 도지사후보로 선출했다.

 이와 함께 민중당 이광석 전 전농회장이 출사표를 던지고 표심 잡기에 나섰다. 이 전 전농회장은 4년전 지사선거에 출마해 10%대의 득표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또 민주평화당이 임정엽 전 완주군수를 도지사 후보로 결정함에 따라 차기 전북 도지사는 4자대결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또 전북 정치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는 바른미래당도 외부 인사 영입을 통해 도지사와 전주시장 후보를 결정할 예정이다.

 정치권은 지선에서 도지사 후보가 차지하는 비중을 들어 지선 선거의 조기점화가 기초단체장, 광역, 기초의원 선거에 일정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초박빙 접전을 벌이고 있는 지역일수록 도지사 후보의 바람은 선거의 당락을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이 정치권의 분석이다.

 민평당이 당초 예상과 달리 빠른 속도로 도지사 후보를 결정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실제 민주당도 도지사가 선거가 본격화 되면서 전북지역 14개 시군에 걸쳐 있는 송하진 후보의 역량에 기대를 걸고 있다.

 현재 전북지역 14개 시군 중 3-4곳이 격전지로 분류되고 있는 상황에서 송 지사의 지원은 민주당 후보 입장에서 가뭄속에 단비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정치권의 중론이다.

 정치권은 또 민평당 임정엽 후보의 경우 풍부한 정치경험과 능동적인 선거운동이 낮은 당 지지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평당에 활력을 불어 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의당 또한 역대 선거때 와는 달라진 당 위상을 앞세워 이번 지선에서 최고의 성적을 기록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정치권은 당장 정의당의 전북에서 당 지지율이 민주당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광역, 기초 비레의원 선출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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