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각 정당, 스타급 앞세운 선대위 구성
여야 각 정당, 스타급 앞세운 선대위 구성
  • 전형남 기자
  • 승인 2018.05.0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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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각당의 6·13 지방선거 공천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5월 중순 예상되는 선대위 구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 등 각당의 공천 작업이 지상전 이라면 선대위 구성은 각당의 스타급 얼굴을 앞세운 공중전 성격을 갖고 있다.

 오는 15일 꾸려질 것으로 예상되는 민주당 전북 선대위는 김윤덕 도당위원장을 중심으로 안호영·이수혁 국회의원이 포진하는 공동 선대위원장 체제가 될 전망이다.

 정치권은 특히 전북 지선에서 민주당 이춘석 사무총장의 역할을 주목하고 있다.

이 사무총장은 집권여당인 민주당에서 호남 유일의 3선 중진으로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첫 지방선거와 국회 제1당의 여부를 가늠하는 6·1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사실상 지휘했다.

따라서 이 사무총장의 정치적 위상은 현역의원 부족의 민주당 현실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윤덕 위원장은 전북 정치권에서 잔뼈가 굵은 정치인으로 무엇보다 전북 지선 상황과 공천자의 장단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것이 장점이다.

안호영 의원은 민평당 도지사 후보로 임정엽 전 완주군수가 결정되면서 이번 지선에서 역할론이 자연스럽게 부각되고 있다.

 임정엽 후보는 현재 민평당 완주·무진장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데다 지난 20대 총선 당시 민주당 안호영 의원과 경쟁했다.

 현역 중심의 민평당 선대위는 정동영 의원을 축으로 유성엽·김광수·김종회 의원이 포진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은 특히 정동영·유성엽 의원 ·등 중진의 역할은 민평당의 낮은 당 지지율을 보완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6·13 지방선거 초반 후보 인물난을 겪고 있는 바른미래당은 선대위 구성과 함께 정치적 수세에서 공세로 전환할 예정이다.

 바른미래당 김관영·정운천 의원이 전북 정치권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시간이 흐를수록 당 지지율이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바른미래당 핵심 관계자는 2일 “기초단체장, 지방의원 당선 못지않게 당 지지율 확보가 중요하다”라며 “민주당에 이어 당 지지율 2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는 바른미래당이 이번 지선에서 중도정당으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지역구 의석수를 떠나 비례의원 확보가 절실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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