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웰빙푸드, 치유농업으로 취약계층 돕는다
선거웰빙푸드, 치유농업으로 취약계층 돕는다
  • 박영기 기자
  • 승인 2018.05.0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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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 선거웰빙푸드 영농조합법인(대표 박미)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처음으로 시도하는 ‘2018년도 사회적농업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돼 임실지역에서 새로운 농업분야를 개척하는 전기를 마련했다.

‘사회적농업’은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지역사회의 장애인, 고령자, 복지아동 등의 취약계층에게 농업활동을 통해 맞춤형 교육, 돌봄과 같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자활과 고용을 유도하여 건강한 지역사회를 함께 만들어 가는 사업이다.

올해 처음 도입돼 신규로 추진하는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전국에 65개소가 신청한 가운데 1차 서면심사와 2차 현장심사, 3차 대면심사의 까다로운 관문을 넘어 최종 9개소가 선정됐다.

따라서 농식품부는 이번에 선정된 선거웰빙푸드 영농조합법인을 포함한 전국의 사회적농업 실천조직 9개소를 “한국형 사회적 농업 모델”로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선거웰빙푸드 영농조합법인은 이번 사업을 위해 선거마을 주민·지역 내 학교, 범죄피해지원센터 및 사회복지법인 등 지역사회와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추진하게 된다.

지역의 독거노인, 성폭력 및 가정폭력 피해여성, 결손가정 및 조손가정 등의 아동·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원예치료, 숲체험, 텃밭운영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대상자들의 자활을 돕고 더 나아가 야생꽃차, 시들지 않는 꽃 만들기 교육 등으로 일자리와의 연결도 지원할 계획이다.

심 민 임실군수는 “이번 선거웰빙푸드의 사회적농업 시범사업의 선정은, 이제 농업이 단순 농산물 생산에서 6차산업화로 진화하는 것에 머물지 않고, 지역사회를 돌보는 사람중심의 농업으로 거듭남으로써 모든 군민이 행복한 농촌을 만드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사회적 농업이야말로 ‘새로운 변화, 살고싶은 임실’을 만드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실=박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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