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몰 군산점 인근 교통난 심각, 주민 반발
롯데몰 군산점 인근 교통난 심각, 주민 반발
  • 조경장 기자
  • 승인 2018.05.0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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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몰 군산점 개장 이후 인근 도로의 교통난이 심각해 지면서 인근 주민들의 반발이 이어지면서 교통영향평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2일 군산시 등에 따르면 롯데몰 군산점 개장 날인 지난달 27일 방문 차량은 7천여 대, 주말인 28~29일 각 1만여 대 등으로 집계됐으며 주중에도 롯데몰 군산점을 찾는 차량은 끊이지 않고 있다.

 이처럼 군산시민과 외지 차량이 급증하면서 경포초에서 조촌동으로 향하는 도로가 차량 정체 현상을 빚고 있고 도로 내 불법 주차된 차량으로 인해 교통 혼잡도 발생하면서 통행차량 및 인근 주민들의 민원도 거세지고 있다.

 더욱이 퇴근시간에는 퇴근차량과 롯데몰 군산점을 찾는 차량이 겹치면서 그 정도가 더욱 심해지고 있다.

 이렇다 보니 롯데몰 군산점에 대한 교통영향평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요식행위라는 지적이다.

 실제 가장 문제가 되는 경포초~롯데몰 군산점 도로 부분에 대해서는 교통영향평가에 반영되지 않아 교통체증을 예측하지 못했다.

 조촌동에 거주하는 최모(37)씨는 “경포초~조촌동으로 향하는 도로는 평소 주중에는 신호를 한 번에 받았지만 롯데몰 군산점이 생긴 후 많게는 3번에 걸쳐 신호를 받는 경우가 태반”이라며 “이런 상황을 예측하지 못하는 교통영향평가를 왜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롯데몰 군산점 관계자는 “주차 요원 등을 통해 주차 정리에 나서고 있지만 군산점을 찾는 방문 차량을 전부 관리하기에는 힘들다”며 “교통 혼잡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찾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군산점 측에 주요 도로 불법 주정차 차량이 없도록 요청했다”면서 “교통단속 지역의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한 단속은 철저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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