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테마축제 ‘군산꽁당보리축제’ 열린다
봄철 테마축제 ‘군산꽁당보리축제’ 열린다
  • 정준모 기자
  • 승인 2018.05.02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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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의 대표적인 봄철 테마축제인 ‘군산꽁당보리축제’가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미성동 국제문화마을 앞들 축제장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13회째 열리는 축제는 군산의 농특산품인 흰찰쌀보리의 품질 우수성을 알리고 시민들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드넓은 보리밭에서 현장 체험 위주의 다양한 먹·즐길·놀거리로 진행된다.

한국전쟁 전후 힘든 보릿고개 시절 주식으로 먹었던 꽁보리밥 추억과 세대와 남녀노소를 초월한 ‘보리밭 닭잡기’. ‘보리밭 연날리기’, ‘보리밭 사잇길 걷기’, ‘보리음식 만들기’ 등 이색적인 놀이문화가 어우러져 축제장을 찾은 사람들에게 큰 호응이 예상된다.

 특히, 축제는 흰찰쌀보리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널리 알려 농민들의 소득향상과 군산 농산물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흰찰쌀보리의 국내 생산량 절반은 군산에서 생산된다.

군산 농토가 충적평야로 배수가 양호한 간척지 토양인 데다 보리생육에 알맞은 미사질양토(pH 6.2)와 최저 기온과 일조시간을 유지하는 등 타 지역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재배여건이나 품종 특성이 탁월하기 때문이다.

 고무적인 사실은 흰찰쌀보리가 쌀에 비해 칼슘과 철의 함량이 각각 8배·5배 많고 수용성 식이섬유인 베타글루칸이 다른 곡물에 비해 월등히 많아 성인병 예방에 좋다고 알려지면서 소비가 급증하고 있다.

빵과 막걸리,식혜, 커피, 한과, 냉면, 국수, 호두과자 등 다양한 제품 주원료로 사용되는 등 최고의 웰빙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군산시는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군산시 미성동(동장 김성일)은 최근 축제장 일원에 널려있는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대대적인 환경정비 활동을 펼쳤다.

안창호 군산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는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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