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김제·무주 선거 현직 단체장 불출마, 예측 어렵다
정읍·김제·무주 선거 현직 단체장 불출마, 예측 어렵다
  • 전형남 기자
  • 승인 2018.05.01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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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3 지방선거에서 정읍시장 선거와 김제시장, 무주군수 선거는 예측을 쉽게 허락하지 않는 곳이다.

정읍시장과 김제시장, 무주군수 지역은 현직 단체장이 출마하지 않는 무주공산 지역이다.

 정치권은 일단 이들 3곳중 김제시장과 정읍시장은 민주당의 높은 지지율이 6·13 지방선거 결과를 지배하는 주요 인자로 보고 있다.

 김제시와 정읍시가 농촌지역의 정치적 특색중 하나인 소지역주의, 후보를 둘러싼 연고주의의 투표성향에 구속되기 보다는 정치적 바람에 좌우될 가능성 때문이다.

 정치권 모 인사는 “시장 선거의 경우 인구 3만명 이하의 군수 선거와 달리 확실한 정치적 흐름에 따라 유권자의 표심이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라며 “지금으로서는 민주당이 지선을 이끌어 갈 가능성 높다”라고 말했다.

 현재 민주당 정읍시장 후보 경선은 김석철·유진섭·이학수 예비후보가 5월3일-4일 진행되며 1차 경선에 탈락한 김영재·우천규 예비후보의 지지표 향배가 주목된다.

 김영재·우천규·유진섭 예비후보는 지난달 27일에 이어 2차 경선 결과가 발표된 1일 후보 단일화를 위한 기자회견을 잇따라 갖고 3위로 2차 경선에 진출한 유진섭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김제시장 선거는 오는 3일~4일 있을 민주당 후보 경선결과에 따라 사실상 판가름 날 것으로 예측된다.

민주당 박준배, 정호영 예비후보의 양자대결의 민주당 경선은 결과를 쉽게 예측할 수 없을정도로 초박빙 접전 양상이다.

 민주당 1차 경선에서 박준배 예비후보는 41.07%로 정호영 예비후보의 40.60% 보다 불과 0.47%로 앞섰다.

 정치권은 따라서 1차 경선에서 탈락한 이홍규, 나유인, 신성욱 예비후보의 지지표의 향배를 주목하고 있다.

 1차경선에서 탈락한 3명의 권리당원 득표수는 총 262표로 결선투표를 결과를 지배하기 충분한 숫자다. 

민주당 경선전까지만 해도 무풍지대로 분류됐던 무주군수 선거는 이제 본선을 쉽게 에측할 수 없는 상태다.

 각 언론사 여론조사와 민주당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상대후보를 크게 앞섰던 민주당 황정수 군수가 경선에서 패하면서 공천 후폭풍이 만만치 않게 불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 경선결과가 황정수 군수에 대한 역선택 성격을 띄면서 6·13 지방선거는 시계제로의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는 것이 정치권의 중론이다.

특히 무소속 황인홍 예비후보의 경우 이번까지 3차례 무주군수 출마등 동정여론과 지역내 탄탄한 지지기반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무주군수 선거는 민주당의 공천 후폭풍 차단과 무소속 황인홍 예비후보의 경쟁력 확보 여부에 따라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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