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삼천1동 ‘행복동네 만들기’ 사업 개시
전주시 삼천1동 ‘행복동네 만들기’ 사업 개시
  • 이방희 기자
  • 승인 2018.05.0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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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 완산구 삼천1동(동장 김성남)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육대수)는 30일 소망지역아동센터에서 지역 봉사자 및 센터 아동 등 26명이 함께 삼천1동 찾아가는 행복동네만들기 사업 '얼운은 채썰고, 아해는 버무리고'를 시작했다.

이번 사업은 협의체를 비롯 뜻이 있는 주민들을 중심으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독거노인과 센터 아이들이 일대일 결연이 되어, 매월 함께 모여 직접 밑반찬을 만들고, 이를 독거노인 가정에 배달하며 불편한 것은 없는지 살피고 이웃의 정을 쌓자는 취지이다.

 이날은 주민들과 아이들이 처음 만나는 날로, 노인과 아이들이 좋아하는 계란장조림, 두부부침, 봄나물을 만들기 위해 함께 재료를 씻고 다듬고 만들어, 정성껏 반찬통에 담으며 서로를 알고 친해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반찬을 직접 만든 아이들은 대부분 보살핌이 필요한 초등학생으로 늘 집, 학교, 아동센터 등에서 먹기만 하던 반찬을 본인이 직접 만들어보고, 나아가 다른 사람을 위해서 전달한다는 것에 큰 보람을 느꼈다.

 육대수 지역사회보장 협의체 위원장은 "봄을 맞아 얼운(노인)과 아해(아이)가 함께 무릉도원을 찾아가는 정철의 '상춘곡'에서 이번 사업명을 따왔다며, 지역 주민이 모여 작지만 의미 있는 '상춘'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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