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고 이용연 안전행정국장 공무상 순직 결정
익산시, 고 이용연 안전행정국장 공무상 순직 결정
  • 익산=문일철 기자
  • 승인 2018.05.0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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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연금공단은 지난해 12월 17일 귀가 중 과로로 인한 갑작스런 사고로 쓰러져 유명을 달리한 이용연 前 안전행정국장의 순직 결정을 의결했다.

故 이용연 국장은 시정 주요사업 추진과 예산확보를 위해 불철주야 직무에 전념하다 불의의 사고로 지난 1월 1일 장기간 과도한 업무로 인한 피로가 사고의 원인이 된 점이 인정돼 공무원연금급여심의회를 거쳐 최종 순직이 결정됐다.

고인은 안전행정국장 재직시 주요 현안사업을 직접 진두지휘하고,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국회와 중앙부처를 내 집처럼 방문하는 등 전반적인 시정현안을 직접 챙긴 일화는 널리 알려졌다.

또, 평소 가정형편으로 마음껏 뜻을 펼치지 못하는 지역의 인재들을 늘 안타까워했던 고인은 매월 장학금을 정기적으로 후원했다.

이에, 유가족은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장례를 마친 후 익산사랑장학재단에 1천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해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고인은 열정적이고 헌신적인 업무추진으로 정평이 나있는 익산시 공무원의 표본이며, 많은 직원들이 고인을 본받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열정적인 업무추진에 따른 불의의 사고를 명예롭게 보상받아 앞으로 후배공무원들이 업무에 더욱 매진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정헌율 익산시장과 김철모 부시장, 직원들의 간절한 염원과 업무 열정 등 그 뜻과 공적이 높이 받들어져 순직처리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익산=문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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