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120민원봉사대 “시민들 손과 발 그리고 몸통 역할”
남원시120민원봉사대 “시민들 손과 발 그리고 몸통 역할”
  • 양준천 기자
  • 승인 2018.04.30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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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찾아가는 희망복지 상담봉사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연락하세요. 곧바로 달려갑니다.”남원시 120민원봉사대의 캐치프레이즈를 삼고 있는 봉사정신이다.

도·농복합도시 특성으로 남원은 65세 이상 인구가 25%를 넘어선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또 홀로 노인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도 많은 편이다. 그러나 ‘행정의 답은 현장에 있고 아픈 곳은 중심이다’는 남원시 행정의 최우선 순위로 사회적 약자편에 각종 다양한 행정지원을 통해 소외계층을 품는다.

남원시 120민원봉사대가 시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120민원봉사대가 방문하는 날은 온 마을이 활기가 넘친다.

▲ 한방봉사
어르신들은 외지에서 살던 자식들이 온 것처럼 마냥 즐겁다. 이들 봉사대원들은 친절한 이웃이자 사회와 소통하는 친구이기 때문이다.

120민원봉사대는 먼저 홀로노인과 장애인 등 소외계층에 우선 순위의 관심을 둔다. 일상행활에 불편함은 없는지, 건강은 잘 챙기고 있는지 꼼꼼히 보살핀다.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전기·보일러·가스·문고리·수도 등 생활용품 점검은 필수 사항으로 고장 난 용품은 즉시 수리한다.

일반인에게는 크게 느끼지 못하는 이같은 이유가 어르신들이 120민원봉사대원들을 손꼽아 기다리는 이유다.

120민원봉사대는 지난해 열심히 뛰었다. 그 결과 생활민원 216건, 생활현장투어 102회 등 총 1,020건을 해결해 그야말로 남원시민들의 손과 발 그리고 얼굴을 포함한 몸통 역할을 충실히 자임해 왔다.

▲ 전기.가스점검 및 수리봉사
매주 화·목요일 1개 마을씩 60개 마을을 순회하는 찾아가는 현장민원 120봉사대는 6개 분야 전문가 11명으로 구성, 소외계층이 보다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전기, 가스 안전점검, 수도시설 정비에 심혈을 기울인다. 겨울에는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문풍지 등 보온작업에도 정성을 다한다.
▲ 이미용봉사
미용봉사단체의 협조를 받아 거동이 불편하거나 생활이 어려운 시민들에게는 미용봉사도 함께하는 등 아주 작고 소소한 일이라도 어려운 이웃을 위하는 일이라면 언제, 어디든 달려가 해결한다.

또 대한불교 조계종 선원사 자장면봉사대의 자장면봉사, 전라북도립장애인복지관 빨래봉사, 한국전기안전공사 전기수리봉사, 정수개발을 비롯한 5개 업체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 농기계순회수리봉사
여기에 보건소 한방봉사·주민건강체크·주민복지과 복지상담, 농업기술센터 농기계 수리팀, 삼성·엘지전자 수리봉사팀도 매년 5차례 120민원봉사대에 힘을 보태고 있다.

120민원봉사대는 작은 힘이 모여 큰 힘을 만드는 이력을 갖고 있다. 지난해에만 자장면봉사(776명), 빨래봉사(94장), 한방봉사(155명), 전자제품 수리(65건), 상수도계량기(47건), 전기 계량기(99건)를 수리 및 교체를 통해 사랑을 전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했다.

또 복지상담(70건)과 주민건강체크(125명)를 통해 주민들의 생활안정과 건강증진을 도모했다.

김광채 시민소통실장은 “시민생활의 불편사항을 발굴·해소하고 30분 이내에 현장에 출동해 주민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며 “올 4월 현재 16개 마을을 방문하는 등 민원서비스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원=양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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