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고추장 익어가는 순창에서 만나요
가을은 고추장 익어가는 순창에서 만나요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8.04.30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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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장류축제
오는 10월에 열리는 순창 장류축제의 주제가 \'올 가을은 고추장 익어가는 순창에서 만나요\'로 선정됐다. 사진은 올해 장류축제 포스터. 순창군 제공
 오는 10월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 동안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 일원에서 열리는 제13회 장류축제의 주제로 ‘올 가을은 고추장 익어가는 순창에서 만나요’가 최종 선정됐다.

 순창장류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이남)는 전국의 국민을 대상으로 지난 3월16일부터 4월4일까지 장류축제의 주제와 포스터, 아이디어 공모에 나선 바 있다. 그 결과 주제부문에 308건과 포스터 9건, 아이디어 39건 등 모두 356건의 창작물이 접수되는 등 장류축제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심사 결과는 주제 부문에 오진미(광주광역시)씨의 ‘올 가을은 고추장 익어가는 순창에서 만나요’가 선정됐다. 포스터 부문은 전주에 있는 유한회사 다올(대표 김원철·정평수)에서 제안한 작품이 선정됐다. 또 아이디어 부문에서는 이종근(전주)씨가 제출한 ‘추억을 찾아 떠나는 순창 리마인드 수학여행’이 우수상에 선정됐다.

 주제로 선정된 ‘올 가을은 고추장 익어가는 순창에서 만나요’는 장류를 대표하는 고추장의 본 고장이 순창이란 점을 강조하고 고추장 익어가는 것처럼 장류축제의 역사와 연륜도 깊이가 더해진다는 의미와 가을에는 ‘순창’이란 연결을 통해 만남을 이끌어 내기 위한 의미가 담겨 있다는 평이다. 더욱이 남북 정상회담 등 만남과 평화적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국제사회 분위기와 자연스럽게 연결하면서 순창의 고추장을 강조했다는 평도 나왔다.

 포스터 부문 선정배경은 장 담그는 마을 주민을 주제로 모두가 그날의 기쁨을 생각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담그는 과정을 표현하고 정성과 흥겨움을 담아 상징화했기 때문이다. 특히 해당 포스터는 축제위원회와 전문가의 일부 보완작업을 거친 후 올해 장류축제의 상징물로 본격 활용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아이디어 부문 우수상 선정은 옛 수학여행을 가던 유년시절의 추억을 되살리고 7080 추억콘서트와 추억의 사진촬영, 밤이면 순창의 문화재 투어(강천사, 순창객사, 삼인대) 등을 통해 시간여행을 떠나는 달빛기행을 담았다는 평가다.

 이남 장류축제추진위원장은 “13회라는 역사와 전통을 기반으로 하되 새로운 변화와 기존의 틀을 탈피해 더 재미있는 축제, 더 즐거운 축제로 거듭나고자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라며 “특히 올해는 전라도 방문의 해이기도 한만큼 올가을에는 고추장 익어가는 순창에서 모두 만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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