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업·공유를 통한 국민안전 UP! ‘홍수통합관리시스템’
협업·공유를 통한 국민안전 UP! ‘홍수통합관리시스템’
  • 박병돈
  • 승인 2018.04.2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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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 안전, 욕심내겠습니다”제3차 국민안전안심위원회의 슬로건처럼, 안전은 현대 사회의 중요한 관심분야이자 핵심가치로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사회 흐름에 맞춰 새 정부는‘국민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안심사회’를 20대 국정전략 중 하나로 내세웠으며, 실효성 있는 재난 안전관리체계 구축·운영을 강조하고 있다.

 국민의 안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우리나라의 기후는 그 양상이 다양화되는 추세이다. 최근 50년간, 강수일수는 점차 감소하나 호우일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국지적으로 집중되는 등 이상 기후로 인한 자연재해가 급증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통계에 따르면 2016년 총 18회의 자연재난이 발생하였고 이중 태풍 및 호우로 인한 재해는 14회로 78%에 달해 이에 대한 재난관리 방안이 강구되고 있다.

 과거 우리나라 재난관리는 사전에 재난을 예방하거나 재발 방지를 위한 사후관리보다는 상황전파, 피해 집계 등 현황파악에 초점을 맞춰 운영되었다. 각 지자체에서는 홍수와 같은 자연재해에 대응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관할 기관에 개별적으로 확인해야 했다. 국가 하천 수위, 우량 정보는 홍수통제소, 상류지역에 있는 다목적댐 수위, 우량 정보는 K-water, 지역 날씨 정보는 기상청, 지역 인근 농업용 저수지 정보는 농어촌공사에서 확인 가능하여 재난 정보 취득 및 즉각적인 대응이 어려웠다.

 이러한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한 고민 끝에 K-water는 50년 동안 축적된 물관리 노하우와 기술을 바탕으로 재난관리 분야를 한층 더 성장시킬 밑거름이 되는 “ICT 기반 홍수통합관리시스템”을 개발 및 지자체에 적용하고 있다. 지자체 및 인근 지역의 상·하류 실시간 홍수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으며, 홍수통제소·농어촌공사·기상청 등 유관기관의 여러 정보를 연계하여 빅데이터 기반의 홍수 분석 및 강우량별 홍수 도달시간과 수위 등을 예측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러한 분석정보를 활용하여 지자체의 홍수 대응능력을 향상시켰을 뿐만 아니라 선제적 골든타임 확보로 인명, 재산피해가 최소화되도록 하였다.

 2011년 전북 남원시를 시작으로 무주군, 군산시에 시범 구축하였으며, 지난해 7월 국지성 집중호우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은 청주시와 올해‘청주시 홍수재해 대응체계 개선 협약’을 체결하여 2019년까지 홍수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로써 청주시는 첨단 ICT 기술을 기반으로 홍수재해 예방에 더 적극적이고 과학적인 대응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청주를 포함하여 전국 38개 지자체에 홍수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완료 또는 구축하고 있으며, 앞으로 전국 162개 지자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홍수재해 통합관리시스템은 기획재정부가 주최한 2017년도 공공기관 협업과제 평가에서 지자체 재난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인정받으며 협업성과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다.

 물은 국민의 삶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전라도 실핏줄 같은 개울물들이 끊기지 않고 모여 흐르며 (중략) 흐르다 흐르다 목메이면 영산강으로 가는 물줄기를 불러(중략) 지리산 뭉퉁한 허리를 감고 돌아가는 섬진강을 따라가며(섬진강 1, 김용택 시인)” 삶의 노래인 시에서도 많이 언급되듯이 주변의 물은 국민의 삶은 밀접한 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관계를 위태롭게 하는 물 재해로부터 안전한 삶을 누리고 관계를 영속할 수 있도록 Kwater는 고민하고 또 고민할 것이다.

 박병돈 <K-water 금·영·섬권역부문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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