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북 5개 지자체장 공천 확정
민주당, 전북 5개 지자체장 공천 확정
  • 전형남 기자
  • 승인 2018.04.2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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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가 지난 27일 전주시장을 비롯 익산시장, 완주군수, 부안군수, 진안군수 등 전북지역 5곳에 대한 기초단체장 공천을 의결했다.

최고위원회의 이날 결정으로 그동안 공천을 둘러싼 음해성 루머와 정치적 공세는 차단될 것으로 보인다.

전주시장 선거의 경우 민주당 전북도당이 현 김승수 전주시장을 단일후보로 공천했지만 민주당 후보 신청을 했던 이현웅 예비후보가 승복하지 않았다.

또 전북도당이 단수공천한 완주군수와 진안군수의 경우 재심신청 등 진통이 적지 않았지만 이날 최고위원회의가 의결함에 따라 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박성일 완주군수와 이항로 진안군수의 행보도 한결 가벼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 군수는 전북도당이 공천 심사 과정에서 진행했던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와 후보 평가에서 상대후보를 크게 앞서왔다.

민주당의 지지율과 현직군수의 프리미엄을 생각하면 이번 완주군수 선거는 민주당 박성일 군수의 독주가 예상된다.

전북 14개 시·군 단체 중 가장 먼저 단수공천으로 민주당 공천을 확정한 이항로 진안군수는 최고위원회의 공천 의결까지 적지 않은 곤혹을 치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단수공천이 결정됐음에도 진안군수 선거를 둘러싼 음해성 소문 등으로 중앙당이 공천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정치적 공세 때문이었다.

정치권은 그러나 최고위원회의가 진안군수 후보 공천을 매듭지음에 따라 뚜렷한 경쟁자 없이 나홀로 지방선거를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후보의 재심신청이 있었던 부안군수 선거도 최고위원회의가 권익현 후보의 공천을 의결함에 따라 관심은 본선 결과에 모아지고 있다.

부안군수 권익현 예비후보는 김진배 전 국회의원의 보좌관으로 정치에 입문한 이후 전북 도의원, 원내대표, 예결위원장을 지냈다. 특히 이번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박빙의 접전 속에서 신승을 거둠에 따라 본선에서 정치적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부안군수 선거는 민주당 권익현 후보와 무소속 김종규 현 군수와 맞대결로 예측불허의 싸움이 예상된다.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또 전북에서 유일하게 민주당 경선 후유증이 없었던 익산시장 김영배 예비후보로 확정했다. 따라서 익산시장 선거는 민주당 김영배 후보와 민평당 정헌율 익산시장 간 치열한 싸움이 예상된다. 특히, 이 과정에서 민주당 김영배, 민평당 정헌율 후보 간 대결뿐 아니라 중앙당의 자존심을 건 총력전이 전망된다.

한편, 군산을 비롯해 남원·임실·무주·고창 등 5개 시·군 기초단체장 후보 결정은 30일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확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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