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제일고, 제73회 종별핸드볼선수권대회 4연패
전북제일고, 제73회 종별핸드볼선수권대회 4연패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18.04.29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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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제일고가 경북 김천에서 열린 제73회 종별핸드볼선수권대회 남자 고등부 결승에서 4연패를 달성했다 익산=김현주 기자
 핸드볼의 명문 익산 제일고등학교(교장 문현철)가 경북 김천에서 열린 제73회 종별핸드볼선수권대회 남자 고등부 결승에서 숙적 남한고등학교를 물리치고 우승기를 휘날리며 대회 4연패의 금자탑을 쌓았다.

이미 3연패를 달성해 종별선수권대회 우승기를 소장하고 있는 전북제일고 핸드볼 팀은 이번 우승으로 3월 협회장배 전국중고선수권에 이어 올해 2관왕, 종별선수권대회 4연패라는 신기록 행진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이번 대회를 우승함으로써 지난해에 이어 오는 8월 열리는 제27회 한·중·일 주니어종합경기대회 한국 대표팀 자격을 얻어 출전하게 됐다.

전북제일고는 지난 21일 열린 예선 첫 경기에서 부천공고에 25대20으로 불의의 패점을 안았지만 이어 22일 선산고와 만나 30대26으로 승리한 뒤, 24일 정석항공고를 24대14 크게 승리하고 8강에 진출했다

 25일 청주기공을 만나 승리한 뒤, 27일 4강전에서 다시 만난 부천공고를 29대22로 꺾고 결승전에서 남한고등학교와 맞서 팽팽한 경기 끝에 21대20으로 1점 차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대회에서 우승을 결정짓는 골을 성공시킨 이준희(3년) 군이 대회 최우수 선수로 선발됐다.

 문현철 전북제일고 교장은 “4연패를 달성한 선수와 코치, 감독들에게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전하며, “전북제일고가 전국을 넘어 각종 국제대회에서도 승리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제일고핸드볼팀은 올해로 창단 55년을 맞은 전통의 핸드볼 명문으로 전국체육대회 10번을 우승을 달성한 바 있으며, 올해 전라북도에서 열리는 대회에서도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팀을 이끌고 있는 박종하 감독은 지난 2014년 요르단에서 열린 아시아남자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오일머니’로 무장한 카타르를 꺾고 9년 만에 남자청소년대표팀을 아시아 정상에 올려놓은 명장으로 이번 대회에서도 선수들을 함께 지도한 홍상우 코치와 더불어 우수 지도자상을 받았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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