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전국 대규모 농촌테마공원 조성
임실군 전국 대규모 농촌테마공원 조성
  • 박영기 기자
  • 승인 2018.04.27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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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100억원대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전국 유일의 치즈를 테마로 한 농촌테마공원이 순조롭게 추진될 전망이다.

군은 27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19년도 농촌테마공원조성 신규 공모사업에 ‘임실N치즈 농촌테마공원’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 17일 1차 현장평가에 이어 23일 2차 발표평가 등 전문가로 구성된 중앙 평가위원들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임실N치즈 농촌테마공원 조성사업이 최종 선정돼 국비 등 100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이뤘다.

임실N치즈 농촌테마공원은 50년 전통의 임실치즈테마를 소재로 임실치즈마을과 임실치즈테마파크를 연결하는 중심부 16만427㎡의 부지에 오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총 100억원(국비 48.5억원, 군비 51.5억원)을 투입해 조성할 계획이다.

테마공원에는 임실요들마을, 지정환 휴(休)공원, 레인보우쉼터, 초지 및 젖소사육체험목장 등이 조성되며 치즈문화자원과 거점시설을 연계한 6차산업화로 전국 유일의 농촌테마공원의 모델이 될 전망이다.

군은 농촌 시·군의 유사한 체험 및 관광장소가 아닌 방문객들이 추억을 만들고 머물고 싶은 마음을 가질 수 있는 공간 구성이라든가 상상 속 공간, 만화 같은 장소, 외국적 정취, 친환경적 공간 등이 어우러져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한 농촌테마공원 만들겠다는 점이 부각됐다,

또한 임실치즈마을 농촌테마공원 조성을 통해 치즈마을 및 임실치즈팜랜드가 개별 시설, 프로그램의 연계를 모색하고 기존 임실팜랜드와 차별화된 정원 및 경관중심의 농촌공원을 조성하려는 시도가 높은 평가를 이끌어 냈다.

여기에 임실치즈마을 농촌테마공원을 통해 치즈마을과 인근마을, 임실치즈팜랜드 간의 거리를 허물고 서로 연결하여 하나의 공간으로 구성해야 한다는 점도 주효하게 작용했다.

군의 지역적 특성도 큰 몫을 해냈다. 임실군은 역사, 자연, 문화 자원이 풍부하여 매년 다양한 축제가 개최되고 있으며 특히 치즈에 관한 지역의 높은 인지도와 투자로 향후 관광산업 확대를 위한 높은 잠재력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 받았다.

최근 대기업, 엔터테인먼트회사, 전문 투자회사의 시장 진입으로 지역단위 유가공 및 테마공원 간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지만 임실치즈마을 농촌테마공원의 경우 역사성과 문화적 차별성, 교육 콘텐츠 등을 지니고 있어, 차별화된 테마로 인해 지속적인 시장 수요가 창출 될 것으로 평가됐다.

앞으로 조성될 농촌테마공원은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하여 숙성치즈나 과자를 만들고 지정된 날짜에 수령해가는 각종 체험공방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흥미와 재미를 제공하게 된다.

심민 임실군수는 “50년간의 노력으로 일궈낸 임실N치즈의 정통성과 역사성을 대내외로 널리 알리고 임실치즈산업이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농촌테마공원을 조성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농촌테마공원을 성공리에 조성하여 임실치즈마을, 임실치즈테마파크, 장미원 등과 연계한 전국 최고의 관광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테마공원은 농촌지역이 보유하고 있는 농촌자원을 테마로 휴식·휴양 및 기반시설을 조성하여 농촌주민과 도시민에게 휴양·체험공간 제공으로 도농교류 활성화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매년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사업을 통해 사업의 필요성 및 시급성 등을 감안하여 1개소 내지 4개소를 선정한다.

임실=박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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