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미륵사지 사리장엄구, 보물로 ‘지정’
익산 미륵사지 사리장엄구, 보물로 ‘지정’
  • 한훈 기자
  • 승인 2018.04.2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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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 미륵사지 서탑 출토 금동사리외호(왼쪽) 및 금제사리내호(오른쪽)
 
▲ 익산 미륵사지 서탑 출토 사리장엄구(금동사리봉영기)

익산 미륵사지 서탑에서 출토된 사리장엄구가 우리나라 보물로 지정된다.

 26일 전북도에 따르면 문화재청이 사리외호 1점과 사리내호 1점, 사리봉영기 1점, 청동합 6점 등 총 9점의 사리장엄구를 보물로 지정예고 했다.

 사리장엄구는 30일간의 예고기간을 거쳐 보물로 지정된다. 출토된 사리장엄구는 지난 2009년 익산 미륵사지 서탑 심주석(탑 구조의 중심을 이루는 기둥)의 사리공(불탑 안에 사리를 넣을 크기로 뚫은 구멍)과 기단 부에서 나온 유물이다.

 김인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백제 왕실에서 발원해 제작한 것으로 석탑 사리공에서 봉안 당시 모습 그대로 발굴돼 고대 동아시아 사리장엄 연구에 있어 절대적 기준이 된다”면서 “백제 금속공예 기술사를 증명해주는 자료로 학술적·예술적 가치가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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