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책방송원장에 성경환씨 임명
한국정책방송원장에 성경환씨 임명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8.04.26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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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정책 국민 속에 널리 확산”
 “국가 정책의 수혜자는 국민입니다. 국민이 국가의 정책을 잘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이야말로 KTV가 존재하는 이유가 될 것입니다. 정부의 정책을 국민 속에 널리 확산시키고, 국민의 공감을 이끌어내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6일 성경환(63) 한국정책방송원장은 본보와의 전화통화에서 “그동안 존재감이 미약했던 KTV의 존재감을 부각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가가 추진하는 정책이지만 국민이 모르는 정책이라면, 그 정책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것. 국민의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정책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모든 자원과 에너지를 통합해나가겠다는 의지다.

 문화체육관광부 소속기관으로 정부가 운영하는 방송국인 KTV는 1961년 대한뉴스와 문화영화를 제작하는 국립영화제작소로 출범한 뒤 지난 1995년 케이블TV 공공채널로 개국했다.

 이에 성 원장은 “현재 KTV는 케이블과 IPTV채널만 가지고 있지만, 시대의 흐름은 모바일로 가고 있는 추세다”면서 “임기 내 모바일 플랫폼을 활성화시키고 이를 활용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성 원장은 “지난 삶의 좌표를 돌아보면, 한편으로는 매우 운이 좋은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면서 “많은 사람들의 이익을 위한 삶을 고민할 수 있으며, 공적인 삶이야 말로 가치 있는 삶이라는 것을 늘 깨닫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역량을 쏟아내며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문체부에 의한 공모 절차를 거쳐 25일자로 임명된 성 원장의 임기는 3년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성경환 신임 원장은 그동안 언론 현장과 학계에서 쌓은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케이티브이 국민방송을 내실있게 이끌어 나가고, 정부 정책의 확산과 정책에 대한 국민과의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읍 출생으로 태인고와 원광대 법학과, 연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1982년 문화방송(MBC)에 입사해 아나운서, 차장, 1부장, 국장을 거쳐 문화방송 아카데미 대표이사 사장, 교통방송(TBS) 본부장 및 대표 등을 역임하면서 방송·언론분야의 전문가로서 경험을 쌓았다. 성공회대 겸임교수와 원광대 교양교육대학 초빙교수로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데도 힘썼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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