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중소기업경기전망지수 상승세 주춤
5월 중소기업경기전망지수 상승세 주춤
  • 김완수 기자
  • 승인 2018.04.2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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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개월간 연속으로 상승하던 중소기업경기전망지수가 주춤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8년 5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가 전월보다 0.2포인트 하락한 93.0으로 조사됐다. 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가 2개월 연속 상승한 이후 경기호전 유인이 뚜렷하지 않음에 따라 주춤한 것으로 분석했다.

항목별로는 내수판매전망(92.3→92.9), 영업이익전망(87.5→88.8), 자금사정전망(83.2→84.9)은 소폭 올랐다. 반면 수출전망(96.8→90.3)은 소기업 수출부진으로 크게 하락했으며 역계열 추세인 고용수준전망(95.3→95.7)은 상승해 수출과 고용전망은 전월보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의 5월 경기전망은 전월보다 0.1포인트 떨어진 92.8로 조사됐고 비제조업도 전월 대비 소폭(0.2포인트) 하락한 93.1로 나타났다. 서비스업은 93.4로 전월보다 0.4포인트 감소했으나 건설업은 93.4로 전월보다 상승(0.4포인트)했다.

제조업에서는 ‘기타운송장비’(75.0→92.3),‘종이 및 종이제품’(87.5→99.0) 등 12개 업종에서 상승한 반면 ‘음료’(103.6→80.8),‘비금속광물제품’(107.0→93.4) 등 10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91.4→91.8)의 경우 연초 확보된 원청업체의 발주물량에 대한 하청 기대감으로 전월에 이어 소폭 상승했으나 서비스업(93.8→93.4)에서는 소폭 하락했다. ‘수리 및 기타개인서비스업’(83.6→90.4), ‘숙박 및 음식점업’(91.8→96.3) 등 5개 업종이 오른 반면 ‘운수업’(93.3→90.5),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91.3→89.0) 등 5개 업종은 떨어졌다.

특히 올해 들어 중소기업의 최다 경영애로사항으로 조사된 ‘인건비 상승’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에서는 ‘식료품’, ‘자동차 및 트레일러’, ‘종이 및 종이제품’ 등 노동집약적 경공업부문으로 나타났다. 비제조업에서는 인건비 비중이 큰 건설업과 함께 서비스업 가운데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 ‘교육서비스업’ 등의 업종에서 인건비 상승의 부담이 특히 큰 것으로 조사됐다.

김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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