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국악원 무용단, 우리 춤의 정수를 뽐내는 ‘무본’ 공연
국립민속국악원 무용단, 우리 춤의 정수를 뽐내는 ‘무본’ 공연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8.04.2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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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민속국악원은 27일 오후 7시 30분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에서 무용단 정기공연 ‘무본Ⅲ, 전승과 창조’를 개최한다.

 이번 정기공연의 주제인 ‘무본(舞本)’은 제목 그대로 ‘춤의 근본을 들여다본다’는 의미다.

 우리춤의 근간을 이루는 정재와 민속춤, 그리고 동시대의 예술로 진화하는 창작춤을 呈(정)·中(중)·動(동) 3개의 장으로 구분하여 무대에 올린다.

 1장, 呈(정)에서는 조선 건국 전, 꿈 속에서 이성계가 진안 마이산에 올라 왕의 상징인 금척을 받아 조선 건국의 꿈을 세우게 되었다는 ‘몽금척’의 장중한 무대가 시작된다.

 국가무형문화재 제40호 학연화대합설무 예능보유자인 이흥구 명무가 고증과 자문을 맡아 ‘악학궤범’의 기록에 근거해 당시의 무악(舞樂)을 그대로 재현해 보인다.

 2장, 中(중)에서는 복미경 국립민속국악원 안무자의 독무로 감상하는 ‘승무’와 ‘동초수건춤’, ‘동래학춤’이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무용단은 이번 공연을 위해 전라북도무형문화재 제15호 호남살풀이춤 예능보유자 최선 명무와 부산광역시무형문화재 제3호 동래학춤 예능보유자 이성훈 명무에게 지도를 받았다.

 3장, 動(동)에서는 전통의 바탕에 현대적 해석을 덧붙인 ‘요즘 강강’으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현대무용가 장은정이 협력안무로 참여한 이번 작품은 현대적 음악과 더불어 시대를 뛰어넘은 강강술래의 변신을 선보인다. 관람료는 전석 무료. 예약은 카카오톡 플러스친구(국립민속국악원)와 전화(063-620-2324)로 가능하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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