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북도당 박희승 공관위원장 “개혁공천을 못 해 아쉽다”
민주당 전북도당 박희승 공관위원장 “개혁공천을 못 해 아쉽다”
  • 김경섭 기자
  • 승인 2018.04.2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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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선거를 앞두고 개혁 공천을 하지 못한 게 아쉬움이 많습니다”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를 이끌어온 박희승 위원장은 25일 기자간담회에서 공관위 활동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이번 공관위에서 청년과 여성의무공천은 개혁공천 성과로 볼 수 있다”고 전제한 후 “기초단체장의 경우 개혁공천을 하는데 어려움이 많아 성과를 거두지 못해 아쉽다”고 공관위 활동을 평가했다.

박 위원장은 특히 “공관위는 당초 개혁공천의 기준에 대해 측근비리와 개인비리,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구분하기로 하고 시작했다”면서 “공관위 활동이 본격화되면서 그 기준에 대해 물타기가 시작되면서 문제점이 있는 예비후보를 걸러 내는데 실패 했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개혁공천을 하기 위해선 공관위원 구성 때 위원장의 역할이 있어야 한다”며 “공관위가 지역위원회 입장과 이해에 따라 각기 다른 입장이 나오는 경우가 많았다”며 합의점 도출에 어려움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박 위원장은 경선후보를 검증하는 면접에 대한 문제점도 언급했다.

 박 위원장은 “단체장 면접이 10분이다 보니 후보자가 자신의 문제점을 설명하면 위원의 질문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제대로 검증할 수 없었다”며 “이같은 문제점은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전주시장 경선과 관련해 “전주는 전북에서 가장 큰 도시인만큼 흥행을 위해 가장 늦게 경선해야 바람직 했었다”며 “당시 경선일정 조정에 대해 대다수 위원들이 반대해 결정된 대로 추진했다”고 덧붙였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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