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언론진흥재단-전북교육청, 전북지역 교사 연수 실시
한국언론진흥재단-전북교육청, 전북지역 교사 연수 실시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8.04.2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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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언론진흥재단과 전북교육청은 21일 전주신흥고에서 전북지역 70명의 교사를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했다.

 한국언론진흥재단 광주지사(지사장 나은미)와 전라북도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은 지난 21일 전주신흥고에서 전북지역 교사 70명을 대상으로 학생 참여수업을 통한 교실수업 개선 교사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보이텔스바흐 합의에 기반한 논쟁수업 모형 및 2015 개정교육과정의 핵심 내용 중 하나인 과정 중심 평가 방법에 대한 강의 순으로 진행됐다.

 '보이텔스바흐 합의 기반 논쟁수업'이란 사회 현안과 관련된 문제를 수업 주제로 설정해, 교사는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고 학생 중심의 토론을 진행하는 수업모형으로 뉴스를 활용한 사회, 정치적 쟁점에 대한 토론수업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뉴스리터러시와 토의토론'을 강의한 조성백 오산중 교사는 "보이텔스바흐협약은 청소년이 사회적 다양성에 대해 이해하고 주체적인 판단 능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독일의 보수, 진보 양진영이 보이텔스바흐라는 도시에서 합의한 교육원칙"이라며, "서울시교육청 학교민주시민교육진흥 조례에도 명시되어 있듯 우리 사회에 논쟁적인 것은 학교에서도 논쟁적으로 다룰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의 민주시민교육이라고 소개했다.

 연수에 참석한 한 교사는 "뉴스를 통해 세상을 인식하는 아이들에게 뉴스의 속성을 제대로 가르쳐야 하며 뉴스분석과 비판, 재생산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는 연수였다"면서, "시사 이슈를 기반으로 한 보이텔스바흐 논쟁수업 역시 교과서 중심의 소극적인 수업 주제에서 사회 현안과 글로벌 이슈까지 주제를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토론수업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연수에는 200여명이 넘는 교사들이 신청, 접수 하루만에 마감됐다.

 특히, 토요일에 진행되는 연수임에도 군산, 부안, 고창, 김제, 이리 등 전북 각지의 교사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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