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상대방이 사랑이라고 느끼는 것을 주는 것’
‘사랑은, 상대방이 사랑이라고 느끼는 것을 주는 것’
  • 조석중
  • 승인 2018.04.2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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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사랑에도 유효기간이 있을까?

 결혼식을 앞둔 청년들에게 꼭 선물하는 책이 한 권 있다.

 이번에 소개할 순서는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동녘라이프, 존 그레이 저)라는 책이다.

 우리나라에서서 출간 된지 10년이 넘었고, 한 번씩 이름을 들어보고 많은 분들이 소장하고 있는 책이기도 하다.

 선물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읽어도 공감이 되는 내용이 참 많다.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서로가 ‘다른 것’이다. 사랑에 관한 지침서라고 불린다. 책의 저자인 존 그레인 박사는, 30여 년간 부부들을 위한 상담센터를 운영하면서, 부부간 갈등의 원인과 치유법 연구에 몰두하면서 저술한 <화성남자, 금성 여자> 시리즈이다. 결혼의 위기에 처한 2만 5천 여 부부의 상담을 통해 남자와 여자의 갈등의 원인을 알아내고 그것을 치유하는데 꼭 필요한 남녀관계의 원칙을 담고 있다.

 이 책에서는 남자와 여자가 각기 다른 행성에서 왔다는 것을 전제 하에 갈등이 시작되고 있다고 보고 남자가 왜 연인과 어느 정도의 거리감을 필요로 하는지, 여자는 왜 변덕이 심한 것처럼 보이는지 등, 남녀의 근본적인 차이를 다양한 실례를 통해 재미나게 풀어간다.

 남녀 관계에 문제가 생겼을 때 찾는 책이기도 하고 가볍게 읽다보면 어느 순간 진지함을 주기도 한다. 남자는 “상대에게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은 오래된 관습이고 사랑의 표현이며, 자기 능력을 통해 사랑받을 자격을 확인 받는 것”이다. 여자는 “조언과 충고는 관심의 표현이며 무엇이든 더 낫게 만들려고 하는 것이 천성이다. 진정한 사랑은 청하지 않아도 미리 알고 도와주고 살펴주는 거라”여긴다.

 즉, 남자는 자꾸만 “해결책”을 주려고 하고, 여자는 “가만히 들어주기”를 바란다는 것이다. 또한 남자는 “혼자 힘으로 해결”하길 바라고 여자는 “도와주려고”자꾸 참견을 하게 된다.

 이쯤 되면 남과 여는 별이 다른 외계에서 왔다고 생각이 든다. 의사소통에도 큰 차이가 있다. 문제가 발생할 경우 남성은 보통 문제에서 “벗어나고”싶다고 하는데, 여성은 빨리 이 문제를 같이 얘기하고 해결하고 싶다고 한다. 즉, 여성들은 문제에 대한 자신들의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놓는 것을 선호하고, 남성은 이렇게 하는 것이 뭔가 자존심이 상하는 것만 같다고 생각을 한다.

 그렇다 보니 문제의 처리 방식도 다르다. 남자들은 어떤 문제가 생기거나, 고민이 있을 때 자신만의 세계로 들어가서 나오지 않게 되는데 이걸 ‘동굴’이라고 한다. 자신만의 책임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크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남자의 ‘동굴’을 잘 이해해야 합니다. 이런 남자의 동굴을 이해하지 못하면, 자신을 진심으로 생각하는 사람을 놓치기도 한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수많은 커플들이 이런 남자의 ‘동굴’을 이해하지 못하여, 자신을 진심으로 생각하는 사람을 놓치기도 하며, 자신을 떠나려는 남자에게 집착하여 큰 상처를 입기도 한다.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실수하는 이유 중 하나는, 서로가 사랑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행동하지만, 사랑은 내가 생각하는 것을 주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사랑이라고 느끼는 것을 주어야 한다는 것을 잊기 때문일 것이다. 가정의 달이 다가온다. 내 주변의 가장 가까운 사람들을 이해하기 위해 이 책을 추천하다.

 /=조석중(독서경영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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