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6.13지선 출마후보 전무
자유한국당 6.13지선 출마후보 전무
  • 김경섭 기자
  • 승인 2018.04.24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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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3지방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민주평화당, 바른미래당, 정의당, 민중당 전북도당이 막바지 후보공천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으로 출마할 예비후보가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유한국당 전북도당은 도지사를 비롯해 기초단체장 및 광역·기초의원 등 4대 선거에 출마할 후보 공모를 거쳐 1명을 군산시장 후보로 1명 결정했지만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아 출마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자유한국당 전북도당은 전북지사를 차치하더라도 광역·기초의원에 도전해보겠다는 인물조차 찾을 수 없어 4대 선거에 후보자 단 1명도 낼 수 없는 초유의 사태가 불가피할 조짐이다.

 6·13 지방선거를 50여일 앞두고 지사 1명과 기초단체장 14명, 도의원 39명, 시·군의원 197명 등 총 251명을 선출하는 6.13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후 선관위에 등록한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은 전체의 56%인 314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경선 등을 통해 지사를 비롯해 기초단체장 및 광역·기초의원 비례대표 광역·기초의원 공천에 주력하고 있다.

 민주평화당과 정의당·민중당 전북도당도 6.13지방 선거에 출마할 지사후보를 비롯해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공천자를 확정·발표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바른미래당 전북도당도 4대 선거에 출마할 후보를 5월초에 심사를 통해 확정하고 미등록지역에 대해서는 추가로 모집되는 공천할 계획이다.

반면 제1 야당인 자유한국당 후보로 선관위에 등록한 예비후보는 전무한 실정이다.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24일 현재까지 선관위 등록한 전북지역 예비후보는 지사 3명, 기초단체장 79명, 광역의원 96명, 기초의원 379명 등 총 557명이다.

자유한국당 전신인 한나라·새누리당 등은 그동안 6번 치러진 지방선거 가운데 2회 선거를 제외한 5번 선거에서 지사 후보를 공천하는 등 그동안 지사후보와 기초단체장 후보를 공천했다.

 실제 4년전 치러진 제6회 지방선거 전북지사 후보로 박철곤 전 한국전기공사 사장이, 전주시장 후보로 김병석 전 전북기능대학장이, 군산시장 후보로 정용회 전 안전행정부 비상안전기획관이, 장수군수 후보로 김창수 전 새누리당 직능특별위원회 위원이 각각 출마했다.

지난해 대통령 탄핵 이후 자유한국당으로 탈바꿈한 제 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6.13지방선거에 지역구와 광역·기초의원 비례대표 선거에 출마할 후보를 공천하기 위해 1차 공모를 했으나 인물난에 시달리면서도 뾰족한 대책 없이 발만 동동거리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자유한국당 후보가 이번 선거에 단 한 명도 출마하지 않을 경우 정당득표율도 기대하기 어려워 그동안 비례대표를 배정받았던 광역·기초의원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제6대 지방선거에 당시 새누리당은 정당지지율에 따라 도의원을 비롯해 전주·익산 일부지역 기초의원을 배정받아 의정활동을 펼쳤다.

 자유한국당 전북도당 오동석 사무처장은 “지난해 대통령 탄핵여파로 자유한국당 인기가 떨어지면서 지방선거에 출마할 후보가 없다”며 “6.13지방선거에 출마할 후보를 다음달 중순까지 공모해 마무리 하겠다”고 밝혔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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