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권 아우르는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구축
서해안권 아우르는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구축
  • 한훈 기자
  • 승인 2018.04.2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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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산업재편의 일환으로 서해안권을 아우르는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구축에 돌입한다.

 24일 전북도에 따르면 군산과 부안 등 서해안권을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 연관 센터를 구축하고, 이를 연계한 클러스터 구축을 착수한다.

 전북도가 구상하는 클러스터 거점센터는 △해상풍력전문연구센터(군산) △수상형태양광종합평가센터(군산) △고분자연료전지신뢰성평가센터(부안) △해상풍력실증단계 설계 및 기술개발(부안) 등이다.

 전북도는 이 사업들이 내년부터 사업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해상센터와 수상센터는 군산공장 폐쇄로 산업위기 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정부에 건의된 실정이다.

 해상풍력 설계 및 기술개발은 고창·부안군 앞바다에서 추진하는 서남해 해상풍력 실증단지 조성에 보조를 맞춰 추진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는 고창군 앞바다에 시범단지가 조성될 예정으로 이 사업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료전지센터는 관련부처가 공감대를 형성하고, 연내 공모사업을 진행하고 내년부터 사업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확신했다.

 구체적으로 수상태양광센터는 오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사업비 280억 원이 투입돼 진행된다. 센터에서는 새만금 산단에 수상태양광의 모듈성능 및 안전성 평가를 위한 시험평가를 담당한다. 이를 통해 재생에너지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시험·평가 기반이 확보된다. 향후 태양광 관련 기업 20여 개 유치, 연구인력 및 관련기업 신규 고용 300여 명 창출이 기대된다.

 해상풍력센터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사업비 450억 원이 투입된다. 센터는 새만금 지역에 해상풍력 단지의 효율적인 개발을 위한 전문연구 및 인력양성을 전담한다.

 이처럼 전북도는 센터들의 구축이 완료되면, 지속적인 발전가능성이 풍부한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전진기지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측했다. 센터를 거점으로 관련 산업의 집적화 등을 통해 산업재편 및 고도화를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나석훈 경제산업국장은 “우리나라도 ‘재생에너지 3020’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신재생에너지 분야가 자리를 잡고, 이를 통해 산업 및 고용위기를 타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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