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북도지사 “군산공장 조기 재가동 반드시 필요하다”
송하진 전북도지사 “군산공장 조기 재가동 반드시 필요하다”
  • 한훈 기자
  • 승인 2018.04.2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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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도지사가 군산공장이 빠진 한국 GM 노사의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잠정합의에 유감을 표하며, 정부가 재가동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꼬집었다.

 24일 송하진 도지사는 이례적으로 호소문을 발표하고 “한국 GM 노사의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군산공장에 대해서 어떠한 언급도 없이 빠진 것에 대해 비통하고 매우 참담한 심정”이라고 감정을 감추지 않았다.

 송 지사는 이어 “글로벌 GM 매리 배라 회장에게 서한문을 발송하고 범 도민 정상화 서명부를 전달하는 등 군산공장 정상화를 위해 끊임없이 건의해 왔다”면서 “심장이 멎은 듯 절절한 아픔을 느끼면서도 정부에서 나서서 해결방안을 마련해주길 기대했다”고 언급했다.

 또 “그러나 노사 임단협과 정부가 중재하는 자리엔 군산은 없었다”면서 “군산을 대한민국 국민으로 생각하지 않은 것 같은 느낌은 도민들을 허탈감에 빠지게 만들었다”고 속내를 내비쳤다.

 이어 “정부에서 강력한 의지를 갖고 한국 GM 군산공장에 대해 조기 재가동 방안을 마련해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국가의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라면서 “부평과 창원 공장에 부응하는 방안과 같이 군사공장에도 희망을 주는 재가동 의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군산지역의 붕괴를 막고자 산업·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해 지역경제 지원에 나섰는데 이를 뒷받침 할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이 국회에서 논의되지 않고 있다”면서 “군산지역에 귀중한 희생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정부와 정치권이 적극 나서주기를 강권한다”고 덧붙였다.

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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