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수 선거, 현역이냐 여당 후보냐
임실군수 선거, 현역이냐 여당 후보냐
  • 전형남 기자
  • 승인 2018.04.23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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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소속 심민 군수가 재선에 도전하는 임실군수 선거는 예측불허의 난전으로 설명된다.

현직 프리미엄과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운 무소속 심 민 군수가 그동안 각 언론사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앞서왔지만 민주당의 높은 지지율은 임실군수 선거의 모든 것을 집어삼킬 기세다.

 특히 민주당의 경선결과는 임실군수 선거 구도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어 가고 있다.

정치권 예상과 달리 민주당 경선에서 전상두 예비후보가 그동안 여론조사에서 줄곧 앞서왔던 한병락 예비후보를 누르고 승리했다.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적용됐던 후보 가·감점 조항이 한 예비후보의 발목을 잡았다.

한 후보는 권리당원과 일반유권자 경선 모두 승리했지만 탈당경력으로 10% 감정된데다 경선에서 승리한 전상수 예비후보는 정치신인으로 10% 가점을 받았다.

 또 민주당 후보로 출마를 겨냥한 김학관 예비후보는 경선에서 배제된 만큼 본인의 의지에 따라서는 무소속 후보로 출마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또 경선에서 패한 한병락 후보는 경선결과에 불복해 중앙당에 재심을 신청했다.

정치권은 결국 임실군수 선거는 현직 군수의 경쟁력에 공천 후폭풍에 휩싸인 민주당 지지층의 통합 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속에 임실군수 선거에는 무소속 심민 군수를 비롯하여 민주당 전상두 후보, 민주평화당 김진명 예비후보가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한병락 예비후보는 재심결과에 따라 출마 문제가 매듭지어질 전망이며 민주당 김학관 예비후보의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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