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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총선 나 몰라라 했으면 순창군수 경선 자숙해라”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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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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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언론보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순창군수 후보 당내 경선에 참여할 인사로 황숙주 현 군수와 양영수 예비후보, 장종일 예비후보 등 3인이 결정됐다. 하지만, 경선 일정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어 순창지역에서는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이런저런 헛소문까지 흘러다닌다.

 특히 민주당 당적을 보유하고 군수후보 당내 경선에까지 참여한 특정 예비후보의 재심신청이 현재 상황까지 이르게 한 결정적 요인이란 지적이 나오면서 순창지역 민주당 지지자들의 원성이 높다.

 실제 23일 전통적인 민주당 골수 지지자 가운데 한 사람인 A(52)씨는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과연 재심신청을 한 예비후보가 지난 국회의원 선거는 물론 대통령선거 때 당(민주당) 사무실에 얼굴 한 번 내밀었는지 의문”이라고 했다. 이어 “혹여 평소 민주당의 주요 선거 때 나 몰라라 했다고 가정하면 재심신청 남발은 자신의 정치적 욕심 때문이란 오해를 살 수 있다”는 지적까지 덧붙였다.

 이에 앞서 21일 순창읍사무소 앞에서 만난 주민 B모(60)씨도 “당 공식기구의 결정에 깨끗하게 승복하는 것이 민주당의 전통적인 저력”이라고 전제한 후 “정정당당함도 촛불정신이며 정해진 규정에 따라 최선을 다하는 게 민주사회의 선거 문화일 것”이라고 현재 상황에 대해 조언을 했다.

 더욱이 민주당의 순창군수 후보 결정 일정이 재심신청 등으로 오락가락한 상황이 계속되자 당 지지층 일각에서는 “자중지란은 선거 패배의 지름길”이라는 자조 섞인 한탄까지 흘러나오는 상황이다.

 또 대다수 언론에서는 이런 상황이 전라북도 내 민주당 지지율이 70%를 웃돌아 ‘당의 공천이 곧 당선’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하지만, 순창지역 현실은 그렇게 녹녹하지가 않다. 전북도민일보와 3개 언론사가 최근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서 한 여론조사를 보면 민주당 경선에 참여한 황숙주 군수가 47,5%로 선두에 섰다, 같은 당 양영수 예비후보가 8.5%로 조사된 데 이어 장종일 예비후보는 4.5%에 그쳤다. 이에 반해 무소속 강인형 예비후보는 35.3%로 황 군수 뒤를 쫓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각 언론보도를 통한 여론조사를 보면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전국적으로 야당과 비교하면 월등하게 높은 것은 사실이다. 순창군수 후보 결정도 지지율 1위의 정당다웠으면 한다. 현재 상황은 ‘떼쓰는 아이에게 너무 끌려 다니는 형국’이란 순창지역 여론이 설득력을 얻기 때문이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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