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국제관광전 참가, 효과는 미지수
전주시 국제관광전 참가, 효과는 미지수
  • 장정철 기자
  • 승인 2018.04.2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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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를 비롯한 일부 지자체마다 국제관광전, 박람회, TPO(아시아태평양도시관광기구)행사에 경쟁적으로 참가하고 있지만 사실상 결과물은 없는 “속빈 강정”이라는 지적이다.

전주시 역시 수 년 전부터 TPO 가입을 계기로 국제관광박람회 등에 적극 참여하고 있지만 단순 현지홍보활동에 그치고 있어 근본적인 체질개선과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10년 가까이 행사참여 계획만 거창했지, 행사를 다녀온 후 결과물이나 성과로 이어진 사례가 극히 드물다는 것이 도내 관광업계와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전주시는 20일부터 23일까지 타이완 남부 최대 도시인 가오슝에서 개최된 국제 관광박람회에 참가해 현지 주요 여행업계와 소비자, 관광기관 등을 대상으로 동아시아지역 맞춤형 상품개발 및 전주관광 홍보마케팅을 전개했다.

가오슝 관광협회의 주관으로 열린 이번 가오슝 국제관광전에서 전주 관광홍보관 운영과 현지 아웃바운드 여행사 및 관광업계를 대상으로 홍보설명회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정도의 행사나 홍보는 오히려 현지 유명 여행사나 전문업체에 맡기는 것이 효율성 측면에서도 나을 정도다.

지난 2010년 전주시가 아시아태평양도시관광진흥기구인 TPO의 한국 대표 운영위원회 운영도시로 선정되고, 올해 대표도시 회장을 맡은 후 관련 행사가 봇물을 이루고 있지만 효과는 미지수다.

이에 대해 전주시 관계자는 “이런 행사는 성과나 결과물이 눈에 보여지게 끔 바로 나올 수가 없는 부분이 있다고 행사에 참여를 하지않고 숨어 있는 것보다는 참여자체에 의미가 있다”며 “이번에는 결과물을 꼭 내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지난해 하반기에도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동남아 지역의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해외 관광박람회에 참가한 바 있다.

장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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