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경찰서는 최근 시장 상가 등 주변에서 절도가 잇따르자 A 씨를 20여 일 전 용의자로 특정한 뒤, 피의자 동선을 파악, 일주일 여 간의 잠복근무를 실시해 왔다.
지난 21일 오전 1시 54분께 경찰서 강력팀 김호연 팀장과 팀원들은 피의자가 절도 대상을 물색하는 것을 확인하고 즉각 출동해 검거 작전을 펼쳤다.
때마침 손 씨는 상수도 누수 보수공사를 하던 중 지근에서 용의자를 추격하는 경찰관들을 도와 도망치는 피의자를 제압하는 데 일조, 검거에 도움을 줬다.
손씨는 "대다수의 사람들도 그런 상황이라면 의당 그렇게 행동하지 않겠냐"며 "치안을 위해 불철주야 고생하는 경찰관들의 노고에 비하면 극찬 받을 일도 아니다"며 겸손을 표했다.
이에 진안경찰서는 손 씨의 진정한 용기에 감사를 표하면서 감사장과 부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진안=김성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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