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용감한 시민, 절도범 검거 ‘한 몫’
진안 용감한 시민, 절도범 검거 ‘한 몫’
  • 김성봉 기자
  • 승인 2018.04.23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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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심야에 진안고원시장을 돌며 10회 가량 절도를 저지른 절도피의자를 붙잡는 데 진안읍 거주 손모씨가 큰 역할을 담당, 주위의 칭찬이 자자하다.

 진안경찰서는 최근 시장 상가 등 주변에서 절도가 잇따르자 A 씨를 20여 일 전 용의자로 특정한 뒤, 피의자 동선을 파악, 일주일 여 간의 잠복근무를 실시해 왔다.

 지난 21일 오전 1시 54분께 경찰서 강력팀 김호연 팀장과 팀원들은 피의자가 절도 대상을 물색하는 것을 확인하고 즉각 출동해 검거 작전을 펼쳤다.

 때마침 손 씨는 상수도 누수 보수공사를 하던 중 지근에서 용의자를 추격하는 경찰관들을 도와 도망치는 피의자를 제압하는 데 일조, 검거에 도움을 줬다.

 손씨는 "대다수의 사람들도 그런 상황이라면 의당 그렇게 행동하지 않겠냐"며 "치안을 위해 불철주야 고생하는 경찰관들의 노고에 비하면 극찬 받을 일도 아니다"며 겸손을 표했다.

 이에 진안경찰서는 손 씨의 진정한 용기에 감사를 표하면서 감사장과 부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진안=김성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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