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마을만들기 공모’ 9개 마을 신청 ‘성공예감’
순창군 ‘마을만들기 공모’ 9개 마을 신청 ‘성공예감’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8.04.20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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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창군이 농림축산식품부 소관 마을 만들기 내년 공모사업에 전국 최다 규모인 9개 마을에 50억원을 신청하면서 성공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순창군에 따르면 2019년도 일반농산어촌개발분야 마을 만들기 신규사업 공모에 나선 곳은 구림 방화마을 종합개발과 순창읍 복실마을 자율개발사업 등 모두 9개 마을에 달한다. 특히 순창군은 지난 2013년부터 농촌현장포럼과 지역역량강화사업 등을 통해 군 전체 308개 마을 가운데 20%에 달하는 60개 마을을 사업 공모가 가능한 발전역량 예비단계 마을로 육성해 왔다는 점이 공모 선정에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더욱이 2016년부터 마을과 마을, 행정과 지역사회의 가교 역할을 하는 마을 만들기 중간 지원조직을 구축해 육영하는 중이다. 또 마을 만들기와 지역공동체 활성화 지원 관련 조례도 제정하는 등 지속적인 마을사업 추진과 주민 역량강화 시스템을 구축한 점도 높은 점수를 받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현재까지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조성된 마을의 체계적 관리 성과도 순창군의 사업선정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군에서는 지난 2013년부터 팔덕면 월곡마을을 시작으로 농림축산식품부 소관 마을 만들기 공모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해 4월 현재 24개 마을에 148억여원을 투자해 주민참여형 마을 가꾸기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유등 금판마을 에너지자립 썬시티 조성과 풍산 덕산마을 도예체험관 건립은 물론 복흥 비석마을 경관·생태 조성 등 5개 마을은 지난해까지 사업을 끝내고 마을 자체 시설운영을 위한 인적역량 강화 및 다양한 홍보마케팅 프로그램을 통한 도시민 교류 추진을 진행 중이다. 또 복흥 석보마을 경관·생태 조성과 지역 특산물의 체험 및 소득기반 조성을 진행 중인 쌍치 오룡마을도 올해 상반기 중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구림 화암마을은 농촌생활 전시체험관과 숲속교실 신축공사 등을 착수했다. 인계 가목마을과 복흥 동산마을, 쌍치 석현마을은 올해 공사를 시작할 방침이다. 신규사업인 적성 괴정마을과 순창읍 무수마을, 구림 남정마을은 기본계획 수립 및 세부설계 추진을 준비하면서 사업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순창군 임창호 농촌활력계장은 “순창군은 일반농산어촌 개발분야에서는 전국적으로 이름을 알린 만큼 성공적인 사업추진으로 주목받고 있다”라며 “내년도 공모사업 선정에도 9개 마을이 모두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9년도 마을단위 신규 공모사업은 오는 9월께 확정될 예정이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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