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현 이환주 시장에서 민평당 강동원 전의원이 도전장을 냈으며 무소속 단일후보로 박용섭 예비후보가 나섰다.
민주당의 높은 당 지지율을 생각하면 민주당 이환주 시장의 강세가 예상되지만 민평당 강 전 의원의 도전도 무시할수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여기에다 무소속 단일후보로 정치적 시너지 효과를 얻은 박용섭 예비후보의 경쟁력도 무시할 수 없다.
정치권은 특히 민평당 강 전 의원과 무소속 박용섭 예비후보간 2차 단일화가 성사되면 남원시장 선거는 예측불허의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했다.
민주당 이 시장은 관료출신으로 재선을 지내면서 국비예산 확보와 서남대 폐교 사태에 따른 대책마련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권리당원에서 10% 포인트 뒤졌지만 일반유권자 투표에서 앞서 승리한 것도 지역내 경쟁력을 실감케 하는 대목이다.
다만 남원 정치권 특성에 따라 이번 남원시장이 1대1 구도가 형성될 경우 남원시민 여론보다 조직력이 뒤쳐진 이 시장이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민평당 강동원 예비후보는 전 국회의원으로 높은 인지도와 녹록치 않은 인기를 갖고 있는 것이 경쟁력이 되고 있다.
또 남원지역이 인근의 순창·임실과 함께 무소속 강세지역 이라는 점은 강 예비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강 전 의원은 “국회의원에 낙선한 후 남원시에 머물면서 지역의 문제가 무엇이고,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 뚜렷하게 알게 됐다”면서 “많은 시민이 지역을 위해 헌신해 달라는 목소리를 뿌리칠 수 없었다”고 출마배경을 설명했다.
무소속 박용섭 예비후보는 지역구 의원이 이용호 의원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고 오랫동안 바닥표를 다져왔다.
전형남 기자